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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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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화 무산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2.05.2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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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최태호 후보 단일화 결렬“네탓 공방” 
두 후보 모두 서로 일방적인 사퇴요구로 결렬 선언 주장
(왼쪽부터) 강미애·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
세종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왼쪽부터) 강미애·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세종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세종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계열 후보로는 이길주, 강미애, 최태호 후보 등 3명으로 지난 17일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이들 3명의 후보들은 첫 만남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합의가 불발 되자 이길주 후보를 제외한 강미애, 최태호 후보가 양자 단일화를 위한 접촉을 진행해 왔으나 이마저도 결국 단일화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무산됐다.

단일화가 무산된 책임을 놓고 이들 양 후보들은 서로‘네탓’ 공방으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어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

강미애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최태호 후보와 양자 단일화를 위해 만남을 가졌다”며 “그러나 최태호 후보가 여론조사 등 공평한 기준이나 구체적인 합의 없이 일방적 양보만을 요구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최태호 후보가 양보하고 사퇴하면 인수위를 맡게 해 주겠다면서 마치 본인이 윤석열 당선인 인냥 무시하듯 발언했다”며 “인지도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후보가 이렇게 자만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또한 강 후보는“지금까지 세종의 교육 교체만을 생각하며 선거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자리를 만들며 노력했다”며 “진정한 보수의 단일화를 기다렸던 지지층께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태호 후보도 결렬 발표를 통해“강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고 지난 5일 후보들끼리 만났을 때도 기다려 달라고 요청을 해 지금까지 기다려 왔다”며 “막상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자 공정한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가 아닌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강미애 후보보다 지지도가 낮게 나온 적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양보만을 주장했다”며 “이는 단일화 의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끌기 용으로 단일화 협의를 이어 나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고 네탓 공방을 이어갔다.

최 후보는“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최교진 후보와 지지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왔다”며 “단일화 성사와 관계없이 중도·보수 대표교육감 최태호로 당당하게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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