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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초·중통합학교 놓고 '팽팽한 입장 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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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초·중통합학교 놓고 '팽팽한 입장 차' 여전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5.18 09:11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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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행복청 앞 산울초중통합학교 부지통합 반대 집회
입예협 측, "설치 이유만 반복해 전달하며 어떠한 제안도 수용하지 않으려 해"
교육청 관계자, "서로의 입장이 팽팽했다..전체 입주민의 입장을 고려해야 해"
17일 행복청 앞에서 진행된 산울초중통합학교 반대 집회.
17일 행복청 앞에서 진행된 산울초중통합학교 반대 집회.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산울초중통합학교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6-3 생활권 리체시아파밀리에·안단테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회(이하 입예협)가 17일 행복청 앞에서 산울초중통합학교 부지통합 반대집회를 가졌다.

지난 1월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 중투위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지난달 5일 행정중심복합건설청(이하 행복청)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수요를 제시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사업 개발계획(제63차) 및 실시계획(56차) 변경을 요청했다.

산울초중통합학교 설립시 행복청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입예협은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사람⋅자연⋅문화가 유기적으로 상생한다는 행복청의 지구단위계획을 파괴하고 학생의 통학로 안전 문제를 야기하는 계획 수정은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예협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과 13일에 세종시교육청 관계자와 두 차례 만남 동안 여러 제안을 전달했지만,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통합학교 설치 이유만 반복해 전달하며 어떠한 제안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입예협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교육의 질 향상,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반영, 교육부의 학교설립관련 매뉴얼에 있는 적정 48학급을 지킬 수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모든 여건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교육청은 6-2생활권은 인구가 줄어듦에도 초등학교 1개를 증설요청하고, 6-3생활권은 인구가 그대로 임에도 통합학교로 진행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다른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6-3생활권 입주예정자들의 전체투표를 진행해 다수가 원하는 학교로 지어져야 한다."며 "행복청이 합리적이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학생배치담당 관계자 측은 <세종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의 입장이 팽팽했다."고 입예협 측과의 만남을 설명했다.

이어 "입예협 측에서는 기본적으로 재심사를 요구했고, 교육청 측에서는 산울초중통합학교를 어떻게 잘 만들 수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심사에 대해서는 "불가능하진 않지만 교육청 입장에서는 현 상황에서의 판단이 중요하다. 재심사를 하게되면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산울초중학교 뿐만 아니라 바른초등학교 개교까지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체 입주민들 중 산울초중통합학교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피해를 받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전체 입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입예협 측이 주장한 인구가 감소하는 6-2 생활권 초등학교 증설에 대해서는 "6-3 생활권은 대략 7,500 세대이고, 6-2 생활권은 15,000 세대이다. 총 세대 수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증설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계획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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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2022-05-18 15:22:05
팩트1. 개교가 지연된다면서 매 분기별로 있는 교육부 심사받는데 6개월, 9개월씩 준비, 부실한 준비로 매번 물먹음
팩트2. 4생활권 학생유발률이 낮으니 6생활권에 학교 못짓는다? 황당 주장
팩트3. 인구가 준다고 하면서 6-2생 초등학교는 1개에서 2개로 늘림
팩트4. 6-3생 아파트 계약을 마친 후(21.3), 일방적 학교 통합 결정(21.5) 법에서 정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청문 절차 없음
팩트5. 학교당 50학급 넘게 하지 말라는 교육부 학급편성 메뉴얼도 무시하며, 통합 강행

해밀 2022-05-18 14:25:48
세종교육청 정신 못 차리네. 6생 다 피해자여. 니네들이 일못하소 다피해자 만들어놓고, 민민갈등 유도하고 있으면서 무슨 구제해 주듯이 이야기하고 있냐.
기자 기사 똑바로 써 주세요. 팽팽하다니요 대부분 반대하고 있고 여론은 점점 않좋아지고 있습니다.

초중통합반대 2022-05-18 15:08:10
초중통합의견이 팽팽하다고요? 기사는 사실을 적는것 아닌가요?
교육청과 주민들의 팽팽한 힘겨루기를 쓰고싶었나요? 주민들의 반대는 절대 팽팽하지 않습니다.
반대가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루히 2022-05-18 14:05:31
세종교육청은 주민이나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네요. 그저 편하게 안일하게 소극적인 행정만 합니다. 피해를 보는 주민도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 주민 피해 생각하고 일했어유? 그래서 아이들 안전이고 학교폭력이고 교육의 질이고 고려않고 통합학교 밀어붙이시나?? 민민갈등 조장하려고 애쓰시네요. 최교진 교육감이 앞으로 학교는 독립하여 추진한다고 인터뷰 했던데요. “응 나도 통합학교 장점 몰라~ㅎ 학령인구추이 조사도 몰랑~ 한 번 해보는 거야~ 응 니네 실험군~”인정하시는 꼴이죠?

다자녀맘 2022-05-18 12:26:29
통합학교로 짓는것보다 분리하는게 이점이 훨씬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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