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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3선 출마, 교육감 예비후보들 "자격없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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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3선 출마, 교육감 예비후보들 "자격없다" 맹비난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4.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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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사진숙, 최정수 예비후보, 최교진 후보 향해 강도높은 비판 이어
3선에 출마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선거캠프)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3선'을 노리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6.1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경쟁자들의 강도 높은 사퇴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 교육감은 지난 25일 시교육청에서 '교육수도 세종 완성'을 약속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다음날 선관위를 찾아 제 4대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가시화했다. 

이에 일부 예비후보들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최 교육감에 관련된 논란들과 그간 교육정책 결과들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공교육 정상화' 공약을 발표한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강미애 선거캠프)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강미애 선거캠프)

강미애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최 교육감의 지난 8년 교육정책은 '실패'다."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에게 촛불정신을 주입시키는 이념교육을 서슴지 않았고 학력 저하, 질서 무시라는 결과를 낳았다."며 "또한 편향된 가치를 내세움으로써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갈등을 유발했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세종의 학력이 꼴지 수준인데 평가 자체를 하지 않아 어느 정도 수준인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꼬집으며 "하루 빨리 세종의 수준에 맞도록 원위치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무질서하다."며 "기인자부터 결제권자에 이르는 공무원 사회의 '계선'을 무시하고 일처리를 하면서 질서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사진숙 선거캠프)

사진숙 예비후보 또한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초심은 일찌감치 내던졌고 마지막 양심까지도 버린 최 교육감이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는가"라며 "처량함 마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최 교육감은 공직선거법과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며 "이태환 의장은 출마를 포기했는데, 뻔뻔하게 출마를 강행한다. 수장이 이러하니 세종시교육청이 멀쩡할 리가 없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또한 ▲교육청 A 과장의 동양난 판매 영리행위 ▲교육부 종합검사 결과 45건의 지적과 시교육청 공무원 242명 불이익을 받은 사실 ▲지난 2019년 고교신입생 배정오류(109명 중복 배정) ▲종합청렴도 평가 최하위(5등급) 등을 언급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교육자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출마 강행이 아닌 임기 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교육청의 질서를 세워달라"라고 말했다.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선거캠프)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선거캠프)

최정수 예비후보는 "교육청 A 과장의 동양난 판매사건과 관련해 시교육청을 규탄한다."라며 "최측근의 이러한 행위에도 제재없이 눈 감아준 최 교육감은 해명하고 책임져 사퇴하라"라고 28일 밝혔다.

그는 "세종교육을 걱정하는 세종시민과 교사들은 이번 사건으로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꼈을 것"이라 강조하며 "그러고도 교육감 선거에 나오는건 세종교육을 구렁텅이에 몰아넣겠다는 심산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용기있게 사퇴하고, 최 교육감 체제 아래 몸담았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들도 공동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다른 후보들도 '학력 저하'와 '검찰 송치' 등을 지적하며 최교진 후보의 3선 출마를 겨냥, 맹렬한 비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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