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창업 1년만에 13개 가맹점 거느린 ‘짬뽕의 명가’
상태바
창업 1년만에 13개 가맹점 거느린 ‘짬뽕의 명가’
  • 이성희
  • 승인 2013.03.29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 ‘짬뽕의 달인’ 권혁남의 이비가짬뽕

짬뽕은 얼큰한 국물에 각종 해산물과 채소가 들어가는 요리다. 그래서 국물과 면류를 선호하는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한다. 술안주뿐만 아니라 해장에도 제격이고 간단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짬뽕은 이제 중국음식점 뿐만 아니라 아예 짬뽕만 단독메뉴로 내세운 짬뽕전문점까지 등장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으로 전국적으로 뜬 집이 있다. 대전 유성구 궁동에 있는 ㈜이비가푸드의 ‘이비가짬뽕.
SBS ‘생활의 달인’(355회)에서 ‘짬뽕의 달인’으로 출연한 권혁남(48) 사장이 ‘음식은 건강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다’는 경영철학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집이다. 창업1년 만에 13개 가맹점을 거느린 ‘짬뽕의 명가’로 조명 받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만든 ‘웰빙짬뽕’이 인기다. 화학적 성분이 전혀 없는 특허 받은 효모추출물을 천연조미료로 사용한다. 메뉴는 짬뽕(8000원)을 비롯해 자장면(6000원), 탕수육(1만원) 3개가 전부다. 특히 해산물과 각종채소가 풍부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짬뽕이 대표주자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0시, 연중무휴다.
짬뽕하면 역시 해물에서 우러나오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 면을 다 건져먹고 진한 국물을 쭉 들이켜면 깔끔하게 속이 확 풀린다. 짬뽕은 사골, 토종닭과 당귀 등 한약재로 24시간 우려낸 육수에 그 비법이 있다. 국물을 내는 방법은 특허까지 받았다.
가는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은 다음 그 위에 굴 바지락 새우와 배추, 호박,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를 넣고 센 불에 짧게 끓여 면발 위에 얹어 나온다. 텁텁함이 없고 뒤끝까지 개운한 맛은 다른 짬뽕과 차원이 다르다.
면발도 짬뽕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밀가루를 반죽할 때 알칼리수를 이용해 3일간 숙성시켜 점성과 탄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덕분에 면발이 불지 않고 차진 면발을 만들어냈다. 그래서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야 제 맛이다.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한다. 굴, 바지락은 통영·서산, 쌀은 공주(삼강 쌀), 고추는 청양·예산(100% 태양초)에서 들여온다.
탕수육은 냉동이 아닌 돼지생고기에 찹쌀가루와 전분을 섞어 튀겨 색깔이 하얗다. 특제 소스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식감으로 새콤하면서 달착지근하다. 초벌이 없이 주문이 오면 1번만 튀기는 고기는 부드럽고 튀김옷이 찰진 것이 강점.
짬뽕에 딸려 나오는 단무지는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해썹(HACCP) 기준을 통과한 국내산만 사용한다. 백김치 역시 별미다.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기 때문에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상호 ‘이비가’는 ‘맛있는 음식에는 자주 입이 가’라는 말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다.
권 사장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다보니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고객의 건강을 위해 과학적 원리와 혼을 담아 최고의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kisinzer@hanmail.net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