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짬뽕의 달인’ 권혁남의 이비가짬뽕
SBS ‘생활의 달인’(355회)에서 ‘짬뽕의 달인’으로 출연한 권혁남(48) 사장이 ‘음식은 건강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다’는 경영철학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집이다. 창업1년 만에 13개 가맹점을 거느린 ‘짬뽕의 명가’로 조명 받고 있는 곳이다.
가는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은 다음 그 위에 굴 바지락 새우와 배추, 호박,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를 넣고 센 불에 짧게 끓여 면발 위에 얹어 나온다. 텁텁함이 없고 뒤끝까지 개운한 맛은 다른 짬뽕과 차원이 다르다.
탕수육은 냉동이 아닌 돼지생고기에 찹쌀가루와 전분을 섞어 튀겨 색깔이 하얗다. 특제 소스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한 식감으로 새콤하면서 달착지근하다. 초벌이 없이 주문이 오면 1번만 튀기는 고기는 부드럽고 튀김옷이 찰진 것이 강점.
짬뽕에 딸려 나오는 단무지는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해썹(HACCP) 기준을 통과한 국내산만 사용한다. 백김치 역시 별미다.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기 때문에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상호 ‘이비가’는 ‘맛있는 음식에는 자주 입이 가’라는 말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이다.
권 사장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다보니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고객의 건강을 위해 과학적 원리와 혼을 담아 최고의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kisinz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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