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현 교육감 3선 도전 가능 여부 변수
[세종포스트 김영진 기자]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일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세종시 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 1주일을 맞는 현재 총 5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우선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송명석 전 교원대 초빙교수, 사진숙 전 어진중 교장,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유문상 한국관광대 외래교수가 후보 등록을 마쳤고,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최태호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대표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중 지난 2018년 교육감선거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최태호 예비후보와 송명석 예비후보가 잰 걸음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우선 최태호 예비후보는 소담동 선거사무소에 대형현수막을 걸고 지난 선거에서 2위한 사실과 이번엔 1위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게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기초 학력 저하 문제를 학교장 책임제를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한 뒤 거리 인사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송명석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명석펀드를 출시하여 선거자금을 모으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참여형 선거 문화를 위해 명석펀드를 운영하게 됐다”며 “낮은 기초학력, 학교 폭력으로 얼룩진 세종시 교육 현장을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함께 정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최교진 현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출마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최교진 교육감 부부에 대해 공직선거법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지난 해 9월 말 대전지검으로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