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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블로거도 감탄한 공주국밥의 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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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블로거도 감탄한 공주국밥의 깊은 맛
      • 박숙연
      • 승인 2013.03.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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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이학가든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찾았고 공주출신 박찬호 선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공주국밥집 ‘새이학 가든.’

      2대 60여 년간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전통의 맛집이다. 미국 맛집 블로그에도 소개돼 외국인이 먼 길을 찾아오는 공주의 대표적인 한류 음식점이기도 하다. 더구나 금강 변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제의 두 번째 왕도 공주는 금강을 이용한 교역과 교통의 요지로 상인들이 몰리는 곳이었는데 이들을 상대로 공주국밥이 탄생했다. 공주의 전설적인 땅 부자였던 김갑순의 어머니도 공주 국밥거리에서 국밥을 팔았다고 한다.

      그러나 도시화의 물결 속에 국밥거리는 점차 사라졌다. 1954년부터 고복순 할머니가(작고) ‘이학식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공주 5일장에서 국밥을 말아내면서 그 명맥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고봉덕 할머니의 손맛을 며느리들이 그대로 전수받아 맛의 전통을 살리고 있는데 20년 전 셋째 며느리 김혜식 씨가 금성동점을 내면서 ‘새이학 가든’이라 이름을 붙였다.

      김 씨는 국밥거리를 다시 만들고 우리만의 음식문화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향토 음식을 연구하고 외식 경영을 공부해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공주 한옥마을에 새이학 가든 2호점을 개업해 관광객들에게 공주국밥을 선뵈고 있다.

      워낙 유명세를 탄만큼 전국에서 체인점 문의도 쇄도한다고. 하지만 김 씨는 "공주국밥은 공주에 와서 먹으라"고 잘라 말한다. 공주국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공주국밥의 맛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칼칼하고 시원한 쇠고기 진국의 맛이다. 고기 국물에 콩나물, 무, 선지 등을 넣는 대구식과는 달리 파만 넣어 더욱 개운하다.

      음식 맛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지만 재료만큼은 변함없이 최고의 것을 쓴다는 게 60년 장수의 비결. 공주에서만 나는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며 언제나 한우를 고집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반찬 5가지가 제공되는 공주국밥 한 그릇은 8000원. 공주국밥의 세계화를 위해 개발한 공주국밥 정식(석갈비 포함 반찬 14가지)은 1만 3000원이다. 이밖에 석갈비(1만1000원), 연잎밥 정식(1만2000원) 등도 유명하다.

      주변 명소로는 무령왕릉이 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약 2900백점)은 식당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 보관되어 있다. ‘새이학 가든’은 2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부쩍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첫마을에서 공주 쪽으로 향하는 봄나들이의 길목에서 역사만큼 맛도 깊은 ‘새이학 가든’의 공주국밥을 만나보자.



      예약전화 041-855-7080
      충남 공주시 금성동 173-5

      박숙연 기자 sypark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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