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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2] 세종교육감 출마 예정자 김대유, "진보교육정책 최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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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2] 세종교육감 출마 예정자 김대유, "진보교육정책 최고 전문가"
  • 김영진 기자
  • 승인 2022.01.19 14:0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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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읽는다"는 교육적 소신
중앙교육정책 활동 경험을 세종교육대전환으로
세종시 출신 교육전문가로 고향에 대한 열정으로 도전
학력향상과 시민의 교육적 욕구...글로벌 교육특구로 풀어야
그린 스마트 교육환경과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환경 조성
혁신교육 높이 평가하지만 교육불균형 초래
김대유 세종교육문화포럼 상임대표,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교수, 교육학 박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계에서는 현 최교진 교육감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양한 후보들이 교육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세종포스트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김대유 세종교육문화포럼 상임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서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음은 김대유 출마 예정자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내년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세종특별자치시의 교육을 향상(Jump Up)시키고 초중고를 졸업한 내 고향 세종시의 교육체제를 글로벌 교육특구로 전환하고자 결심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20년 중앙교육정책 추진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UN 아동권리협약 옴브즈 퍼슨 등 학생인권과 청소년 정책의 경험을 살려서 세종시를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고 싶었다.

특히 20년간 직접 쓴 14권의 저서를 통해 교육 비전(vision)을 제시하였고, 서울 강남지역의 서문여중, 서문여고에서 20년 교사로 재직하면서 입시 및 진로진학 지도를 경험하였으며,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회(학교자치분과 위원장) 등 교육행정 개편의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교육학박사(경기대 교육정책학 1호박사)로서 교육대학원에서 15년간 교사양성교육을 담당한 경력을 세종시의 교육개혁으로 귀결하고자 한다. 담대하면서도 곧 실천 가능한 교육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아이들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혁을 단행하고 도시 전체를 교육도시로 디자인하는 교육 플랜을 갖고 있다.  

  


현재 추진하는 세종시 교육청의 혁신교육에 대한 단점으로 학력저하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혁신교육에 대한 이해와 오해가 있다. 혁신교육은 2007년 보직형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등에서 탄생하여 전국으로 확대되어 1300여 개에 이르렀고 15년째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혁신교육은 교육복지와 학교자치, 수업평가 혁신, 민주시민교육 등의 토대를 구축하며 국민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온 시간의 역사가 있다.

그러나 혁신교육은 진보교육과 보수교육의 이데올로기 갈등의 매개체가 되어 '혁신교육=학력저하'라는 오해를 양산했다. 
실제로 혁신학교는 초등의 경우 일반학교와 학력이 비슷하고 중학교의 경우 좀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혁신학교 성과분석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기준 자료기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8) 

세종시의 기존 13개 혁신학교 학생들의 학력은 혁신학교로 지정되기 전보다 학력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면서부터 공부에 대한 체계성이 결여되고 사교육비가 경감되지 않으면서 그 원망이 초·중학교의 혁신교육 때문이라는 원망감으로 귀결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의 경우 혁신교육의 방식에 학력향상이라는 장치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 즉 혁신교육에 학력향상을 보완할 수 있는 교육과정 혁신과 교사의 전문성, 헌신성을 유도할 수 있는 교육감의 정책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세종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과 대책이 있다면?


▲학력향상과 건강한 학교를 위한 방안으로 교육특구를 도입하고자 한다.

물리적 건설 개념의 특구가 아니라 시대성을 담은 세종형 교육특구로 학생과 학부모, 시민의 교육적 욕구를 담아내어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싶다. 무엇보다 교육특구는 ‘교육관료의 교육청’을 뛰어넘어 ‘시민 교육청’을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소개한다.    
①학력향상을 위해 교육청에 ‘세종형 문제은행 연구원’을 설치하여 학교의 시험 자료로 제공하고 ②세종교육연구원에 ‘글로벌 진로유학센터’를 설치하여 선진국의 우수한 대학진학의 궁굼증을 풀어서 안내하며 ③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례로 ‘보건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와 보건소를 잇는 학생건강 플랫폼, 정기적인 학생 청소년 건강지수 리서치 등을 완성하고 ④교육청과 시청이 협력하는 ‘취업교육 창구’를 열어서 취업을 원하는 학생 청소년에게 열린 정보 및 취업연계를 제공하며 ⑤진로진학의 클러스터 교육체계를 대학과 기업, 정부연구기관 등으로 연계 확대하여 ‘꿈의 학교’를 운영하고 ⑥세종형 문화예술체육 진로교육과 엘리트 체육 양성의 두 축을 구축하기 위해 ‘문화예술체육종합센터’를 기업과 연계한 BTL 방식으로 설립하며 ⑦맞춤형 돌봄교실의 개방형 운영체제 구축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정책을 담는 그릇이 ‘세종형 교육특구’임을 밝힌다. 


그밖에 특별한 독서교육, 학교폭력예방대책, 공교육과 사교육의 조화,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 교사와 교장의 리더십 교육, 학부모 교실, 생활주기(Life Cycle)에 입각한 방과후 교육 등 실질적이고 성과중심중의적인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쟁점은 무엇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


▲첫째는 교육대전환이다. 큰 시선으로 어떻게 하면 세종교육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제가 대두될 것이다.

학력저하와 입시진로진학, 면지역의 소규모 학교 문제도 그러한 큰 그림 속의 하나가 될 것이다. 특히 바닥에 떨어진 학부모의 사기와 날이 갈수록 교육 불균형을 이루는 세종시 지역 간의 교육격차 등 밀린 숙제가 선거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둘째, 8년 최교진 교육감 체제의 성찰과 새로운 후보들의 교육 비전이 충돌하는 ‘교육권력 분기점’의 문제다.

현재의 교육감과 일체가 되어 승승장구 승진하면서 세종교육을 책임졌던 교육관료, 교장 출신 교육감 후보들이 “자신은 세종교육에 아무 책임이 없고 오직 최교육감이 문제였다”며 내로남불 식 최교육감 비난과 책임회피가 전면화된다면 이에 대하여 보수후보들의 공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교육청 관료 및 현직 교장 출신 후보들은 현 세종시 교육청의 교육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자신은 반성을 하지 않는다면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그들 모두 현 최교진 교육감의 최측근 식구들로서 현재 세종 교육행정의 책임있는 실세들이고 오랜세월 교육감과 함께 교육권력을 행사한 분들이 아닌가? 누가 누구를 비난하는가. 아무리 교육감 자리가 욕심이 나도 교육자의 기본 양심과 도덕성은 지켜져야 한다.   

셋째, 인물론과 교육공약이다. 글로벌 교육도시로 부각되어야 할 세종특별자치시의 교육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는 후보 자신의 삶과 무관치 않다.

후보가 되어 자신의 삶의 과정을 투영한 공약을 만들기보다는 언론에 비친 다른 후보의 공약이나 베끼고 인터뷰의 내용을 카피하는 후보들이 난무하는 도시는 불우하다. 어떤 사람이 어떤 교육정책을 갖고 교육감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학부모와 시민들의 시선이 예리하게 파고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특히 참교육학부모회를 비롯한 교육시민단체의 중립성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선거 멘토링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유권자에게 한마디


교육은 희망이고 아이들은 그린벨트이다. "교육이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읽는다"는 내 교육적 소신을 세종교육의 큰 그림으로 가져가고 싶다.

20년간 대통령들의 교육정책 그림을 그려왔고, 지금껏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청소년정책위원회,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서 글로벌 세종교육특구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서울 강남지역의 서문여고 교사와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수로 근무한 경험을 통해 세종시 아이들이 학력을 높이고 입시진로를 열어주고자 한다. 무엇보다 부모형제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내 고향 세종특별자치시를 사랑한다.

겨울이 깊어지고 항차 봄이 올 때 세종시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  

김대유 세종교육문화포럼 상임대표가 본인이 졸업한 쌍류초를 방문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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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22-01-20 18:43:21
아이들은 그린벨트이다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세종시의 교육발전을 위해 꼭 교육감이 되어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세종교육이 발전하길 바랍니다.

윤혜정 2022-01-20 15:38:08
절망의 교육현장에 희망을 심어주실 후보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교육감님 되셔서 교육의 전환을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미미 2022-01-20 13:09:52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오시고, 대학 교수도 오래하시고 , 수많은 저서들을 집필하시고, 언론에 기고한 주옥같은 글들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교육정책에 대해 현장 전문가이신 김대유 교수님 교육감하시면 좋겠습니다.

비타민907 2022-01-20 12:57:15
김대유교수님의 신뢰와 깊은 믿음이 가는 공약들에 매우 기대가 됩니다.
세종시가 부럽습니다.
부디 화이팅하시고,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세종 2022-01-20 08:20:25
김대유박사님 세종교육대전환을 이루실 구체적인 플랜 잘 봤습니다. 타 후보들과 확연히 차별화되신 분이시네요. 앞으로의 행보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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