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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장애인시설·요양원에 집단감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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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장애인시설·요양원에 집단감염 잇따라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2.0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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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 강화
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 방역패스 적용 확대
세종시청과 코로나 이미지
세종시청과 코로나 이미지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학교와 장애인 시설,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 지난 7~8일 이틀동안 하루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세종시는 제364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8일 기준 세종시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675명에 이르며 이 중 106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25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어제 발생한 16명 중 9명(가족 3명, 관내접촉 2명, 타지역접촉 4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11월 한달간 213명, 이번달은 1일부터 8일까지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의 특별방역대책은 다음과 같다.

세종시의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학교를 비롯하여 장애인 시설, 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발생이 이루어졌으며, 타지역이나 가족, 지인과의 접촉 등 일상생활 속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추가로 선제검사 중간에 1회 이상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11월 1일부터 12월 8일이란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관내 학교 21개교에서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학생들의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교육청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학교 내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학교 밖 학생이용시설에 대해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상시점검반을 편성해 변경된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사적모임 인원 준수, 방역패스 이행여부 등이 점검된다.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방역 점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한편, 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6일(월)부터 4주간(2022년 1월 2일까지) 강화된 세가지의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첫째,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에 따른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사적모임을 8명으로 축소하고, 둘째, 미접종자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시설(방역패스)을 16종으로 확대했다. 

기존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5종 시설에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 PC방 등 11종을 추가했으며 접종완료자 등 해당 시설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역패스 적용자는 접종완료자, 완치자, PCR음성확인자, 만18세미만,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불가자다. 

셋째, 청소년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패스 예외 연령을 내년 2월 1일부터 조정하기로 했다. 현행 방역패스 예외 연령을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낮춰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게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다만 이러한 방역패스 연령 조정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부작용의 위험을 무릅쓰고 해야하는 강제 적용'이라는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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