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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감성담은 방과후 교육, 민주학교 '온빛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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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감성담은 방과후 교육, 민주학교 '온빛초'
  • 이준행 기자
  • 승인 2021.12.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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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세종포스트 공동캠페인 Ⅴ ] 온빛초, 방과후학교에 '교육공동체'와 '다양성' 불어넣은 방식의 과정 운영
드론, 코딩, 미니어처 만들기, 바이올린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교육 운영
최근 개관한 시립도서관 인근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춰
온빛초등학교 ⓒ이준행 기자

[세종포스트 이준행 기자] '따뜻한 감성, 밝은 지성의 민주학교' 해당 슬로건을 전면에 내건 세종시 1생활권의 온빛초. 

해당 슬로건이 의미하는 뜻에 걸맞게 온빛초는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지성과 감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도에 개교한 온빛초(교장 신명희)는 2015년도부터 4년간 혁신학교로 지정돼 이후, 혁신자치학교로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일종의 레벨업을 도모하고 또 이뤄낸 것. 

이를 넘어 ▲꿈과 끼가 넘치는 행복한 방과후 교육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방과후 학교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만들기 ▲학부모가 안심하는 방과후학교 만들기라는 운영 목표아래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학교가 바로 온빛초다. 

소수의 과목에도 소홀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다양성과 감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온빛초를 찾아 학교만의 특별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들여다봤다. 

고운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원 풍경.
온빛초는 고운뜰 공원 등 훌륭한 지리적 교육여건이 자리잡고 있다. 

먼저 온빛초의 교육의 특색은 '마을을 담은 교육'에 있다. 교육공동체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온빛초가 속해있는 마을의 인프라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또 이를 통해 마을의 의미와 문화, 역사, 그리고 삶을 학습하기도 한다. 

또한 온빛초는 주위의 우수한 교육여건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개관한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고운뜰생태공원, 청소년남부센터가 온빛초 인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시립도서관을 학교 도서관처럼 활용가능하며 고운뜰생태공원 인근으로 학교 공원 및 운동장처럼, 또 청소년남부센터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러한 지리적 인프라는 방과후 교육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온빛초의 방과후 교육과정 수업인 드론교육(왼쪽)과 미니어쳐 교육 (오른쪽) ⓒ이준행 기자
온빛초의 방과후 교육과정 수업인 바이올린 수업(왼쪽)과 주산 수업 (오른쪽) ⓒ이준행 기자

온빛초의 방과후 교육과정은 다양한 교과목으로 이뤄진다. 

총 24개 부서에 24명의 강사가 포진돼 있으며 프로그램 수는 53개나 된다고. 참여 인원은 무려 817명, 중복 학생을 제외하면 389명에 달한다. 

컴퓨터 관련 과목인 코딩을 비롯해 항공드론, 로봇과학 등을 배울 수 있으며 다양한 체육활동과 미니어처 만들기가 포함된 미술, 주산암산, 바이올린까지 다양한 학습체계가 마련돼 있다. 

특히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과 코딩 등은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온빛초 관계자에 따르면, 인기 과목에 학생들의 수요가 몰려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일부 학생들은 원하지 않는 과목을 수강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관련 인프라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인기 과목의 강사 확보에 다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적은 인원이 수강신청하는 비인기 소수 과목도 해당 강사와 협의하여 가급적이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소수 학생의 수요라도 방과후 학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적극 수용토록 노력하고 있다. 

바이올린 강사 최지연 선생님이 온빛초 학생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다. ⓒ이준행 기자

온빛초 학생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있는 최지연 선생님은 방과후 교육과정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설명한다. 

그는 "바이올린은 처음 3개월만 넘기면 꾸준히 하게 되는 과목으로 음악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와서 학생들에게 평생의 특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과목이다"라며 "바이올린 수업의 경우, 인원이 많은 인기 수강과목은 아니더라도 한번 시작하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지속적으로 배우는 학생이 많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소수로 배운다고 해서 나쁜게 아니라 1:1 맞춤 학습이 가능해 큰 장점으로 작용된다"며 "방과후 교육과정을 통해 인간적인 친밀감도 쌓게 되어 학생이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찾아와 자기 학교에 와서도 수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할정도로 학생들과 더욱 친말한 관계를 맺게 된다"고 덧붙였다. 

온빛초 방과후 교육에서 인기가 높은 코딩 교육 ⓒ이준행 기자

해당 방과후 교육을 받고 있는 온빛초 학생은 "꾸준히 하다보니 실력 상승이 눈에 띌정도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더욱 흥미도도 올라간다"며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경험에 의한 자신감도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연 선생님은 "오랜 시간 배운 바이올린 실력을 활용해 우리 학생들이 대중(학생)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다른 방과후 교육과 콜라보로 작은 오케스트라 구성도 된다면 더욱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온빛초등학교의 신명희 교장 ⓒ이준행 기자

온빛초는 방과 후 교육과정에서 배우거나 만들어낸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온빛 갤러리'도 마련돼 있는 등 훌륭한 인프라도 갖췄다. 

신명희 온빛초 교장은 "코로나 이후에는 작은 음악회 같은 것을 적극 활성화 하여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키울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또한 방과 후 과정에서 배우고 학습한 내용에 대해 학생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작은 발표회 같은 것을 만드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소수의 의견도 수용하고 나아가 '다양성'을 도모하는 교육 방식으로 인해 지성과 더불어 감성까지 키워내는 온빛초의 교육 철학. 

민주학교로서 한 발 더 앞서가는 온빛초의 미래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학생들의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는 온빛초등학교의 온빛 갤러리 ⓒ이준행 기자
온빛초등학교의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교육이념 ⓒ이준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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