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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뚫린 월패드 CCTV 해킹' 세종시도 여러곳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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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뚫린 월패드 CCTV 해킹' 세종시도 여러곳 의혹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1.2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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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월패드 CCTV 해킹 문제, 월패드 대다수 설치된 세종신도심 불안감 확산
세종신도시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최근 불거진 전국 신축·대단지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 CCTV 해킹 사건. 

해당 문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 신도시의 다수의 아파트가 월패드 해킹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소셜 네트워크에는 월패드 CCTV 해킹을 당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세종시의 아파트 단지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IT 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다크웹(IP 추적이 안되는 웹)에 국내 아파트 사생활이 담긴 영상이 암호화폐 등으로 800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해커는 “대한민국의 아파트 대부분을 해킹해 스마트홈 기기에서 영상을 추출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흐릿하지만 월패드를 통해 유출된 가정집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상태였다. 

이들 영상은 국내 아파트 CCTV 네트워크를 해킹해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해커는 신축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해커가 공개한 영상 확보 리스트에는 전국 수백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됐고 리스트에 세종시의 아파트 단지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세종신도시의 대부분 아파트에는 카메라가 적용된 월패드가 설치되어 있다. 

<세종포스트>가 금일 오후 3시경, 세종시 경찰청과 통화한 바에 따르면 현재 관련 사건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에 신고가 된 상태며, 테러2대에서 내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배포된 과기정통부의 월패드 보안 수칙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월패드 보안과 관련한 안전한 암호 설정 등 보안수칙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월패드, 웹캠 등 홈네트워크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 되면 해킹에 의한 사생활 정보유출,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홈네트워크 기기 기능 마비 등 일반 기업이나 기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이버위협이 우리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기 이용자의 경우 기기는 반드시 암호를 설정하고 ’1234‘, ’ABC’ 등 유추하기 쉬운 암호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주기적으로 최신 보안업데이트 하기와 카메라 기능 미이용시 카메라 렌즈 가리기 등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방화벽 등 보안장비 운영 ▲ 주기적인 보안취약점 점검 및 조치 ▲관리 서버에 불필요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거 ▲관리자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하기 ▲침해사고 발생 시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신고하기 등이 필요하다.

현재 월패드 제품 중 삼성SDS, 코맥스, 현대통신, HDC 아이콘트롤스, 코콤 등 5개사 13개 제품이 과기정통부의 정보보호인증을 받았으며, 인증제품은 정보보호산업포털(www.ksecurity.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과기정통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해당 제품들 또한 해킹된 월패드 리스트에 포함되어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이같은 발표에도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대책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인 보안 강화 등 제도 개선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공용주거시설에 설치되는 월패드 관련 업계 또한 수년 전부터 보안 취약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국토교통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관련기준은 여전히 표류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정부는 홈네트워크 기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가이드에 있는 내용을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반영 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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