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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초, 협력·맞춤형 교육으로 일상회복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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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초, 협력·맞춤형 교육으로 일상회복 도모한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1.2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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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교육 프로젝트, 매미교실, 해밀 무지개 축제 운영
해밀초의 해밀무지개 축제 체험부스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 온전한 교육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해밀초등학교가 눈길을 끈다.

2020년 9월 1일 개교한 해밀초등학교(교장 유우석, 이하 해밀초)는 코로나19가 한창인 가운데 세워진 학교다. 

전국 각지에서 전학을 온 학생 11명으로 개교를 시작해 현재는 약 920명에 달하는 큰 학교로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분등교를 하면서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이 ‘우리가 등교해야 하는 이유’ 벽보를 교장실에 붙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의 요구에 교육공동체가 고심한 결과 거리 유지, 인원 제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대면수업을 확대하고, 졸업식도 강당에서 대면으로 치렀다.

해밀초는 개별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파악하고 있다.

햇살교육 프로젝트는 배움의 품을 넓히고 개별 학생에 맞는 진로와 적성을 찾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학급·학년·학년군 규모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소그룹별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다.

5~6학년군은 로고 만들기 활동 등 27개 팀프로젝트 주제로 하여 학년군 담임 교사와 학부모 프로젝트 지도사 과정을 이수한 학부모가 함께 프로젝트 운영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해밀초에서 진행된 연극 교실

또한 학습격차 해소로 교육력 회복을 위해 방학기간 동안 ‘개별지도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여름방학 12개 학급의 아이들이 연극, 인문학, 과학, 로봇, 창의수학, 창의과학, 독서, STEAM 등 다양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매미교실(2021 초등 여름방학 매일 매일 배움과 미소가 있는 교실)’에 참여했다.

여름방학 매미교실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여름방학 매미교실에 참여하니 너무 재미있어 했다”며, “방학 때 심심해할 틈도 없이 규칙적으로 학교를 가는 게 부모의 입장으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오는 겨울방학에도 그림책 연극, 동시와 미술, 창의수학, 과학, 한글, 기후변화행동 토론, 영어동화 읽기 등 눈꽃교실(2021 초등 겨울방학 눈높이에 맞게 실력을 꽃피우는 교실)을 31학급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를 넘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

해밀유․초․중․고 기관장과 해밀마을 1단지, 2단지 입주자대표가 모여 ‘해밀교육마을 협의회’를 연초 구성하고 분기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해밀마을 축제 개최, 해밀마을교사 양성과정 계획, 마을 자원 발굴 및 목록화를 논의하며 추진 중에 있다.

유우석 교장은 “교육회복은 다른 별다른 것이 아니고 학생들에게 일상을 찾아주는 것”이라며, 해밀교육공동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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