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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금강 지류 '미호천', '미호강'으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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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금강 지류 '미호천', '미호강'으로 바뀔까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11.1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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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발원해 세종시로 흐르는 금강지류 '미호천'
충북도 15~28일 설문조사 거쳐 명칭 변경 진행
한나래공원 앞 미호천 변과 노적산 일대 (사진=정은진 기자)
한나래공원 앞 미호천 변과 노적산 일대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금강 지류 중 가장 아름답다 일컬어지는 미호천이 강으로 승급될지 세종시와 충북도의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충북도와 16일 세종시 치수방재과에 따르면 미호천 명칭 변경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세종과 청주, 진천, 음성 4개 시군이다. 

해당 설문조사는 다른 지역의 강(江)보다 미호천의 유역면적이 더 큰데도, 천(川)으로 불리고 있어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계속해 불거져온 까닭으로 인해 마련됐다. 

미호천이 지나가는 시·군인 세종시, 청주시, 진천·음성·증평군 주민은 해당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읍·면 사무소에 비치된 설문지를 이용해도 된다.

미호천 주변에 앉아있는 쇠백로
미호천 주변에 앉아있는 쇠백로 ⓒ정은진 기자

미호천은 충북 4개 시·군을 가로지르고 89.2km을 흘러 세종시의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유역면적 287.32㎢에 이르는 크기를 자랑한다. 

충북 음성군 마이산 주변에서 발원해 충북 진천과 청주, 그리고 세종시의 부강을 지나 금강으로 합류한다. 

금강 지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이라고 일컬어지며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강이기도 하다. 

최근 금강 유역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미호종개의 첫 발견 지역이 미호천이어서 '미호종개'라는 이름이 붙은 바 있다. 

현재 미호천의 '미호'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때 만들어진 일본식 한자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이미 여러 기관·단체에서는 '강'으로 부르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단체에서는 '미호강'이나 '동진강'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한 상태다. 

충북도는 설문조사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역사적 사료와 당위성 등을 검토해 명칭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국가 하천의 명칭 변경은 국토교통부 내부 검토를 거쳐 환경부 주관인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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