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행복청이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세종 중앙공원 서측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서,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이어 건립되는 박물관이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세종시 세종리(S-1생활권) 문화시설용지에 총사업비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하고 있다.
총사업비 768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디자인박물관은 한국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디자인들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과정과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자인의 모습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 자원을 활용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총사업비 468억 원이 투입된다.
두 박물관 모두 내년 1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설계안 마련 후, 2023년 착공, 2026년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설계공모 기간은 2일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17일에 작품 제출을 마감하며 내년 1월에 당선작 1편과 우수작 4편을 선정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건축사 자격소지자로 완화하고, 외국 건축사 면허 소지자는 국내 건축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여 참여토록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건축가에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국제 설계공모 전용 누리집을 통해 참가등록, 참고자료, 서류제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설계공모 전용 누리집(국립디자인박물관http://www.designmuseum.kr,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http://www.dchcenter.kr)은 9월 2일 설계공모 공고에 맞추어 개시하며, 심사위원 명단과 설계공모 등 상세한 내용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내년 초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