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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직전 내몰린 전국 소상공인 "위드 코로나 정책 속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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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직전 내몰린 전국 소상공인 "위드 코로나 정책 속도내라"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8.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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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상공인연합회, 질병관리청 앞에서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의 대전환 요청
소상공인연합회 전국 광역회가 30일 질병관리청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세종포스트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30일 전국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상공인연합회 전국 광역회가 질병관리청 앞에서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들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적,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 폐업과 휴업의 고사 직전에 내몰렸다"며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을 받은 업종 뿐 아니라 경영 위기 업종까지 K방역조치를 희생으로 감내하며 버티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가 7월부터 거리두기를 대폭 풀겠다고 발표한 것에 희망을 품었으나 4차 대유행이 찾아와 전국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들은 "속절없는 거리두기 연장에 영업시간 단축까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는 더 이상 실질적인 보상과 대책없는 강요는 불필요한 논쟁"이라 생각한다며 '위드(with) 코로나' 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시점부 터 소위 '위드(with) 코로나' 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지난 2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 관리 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한데 이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방역 당국도 이야기하고 있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와 보조를 맞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다수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멈추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 광역 회장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와 같은 언급을 환영한다"며 실질적인 대책 강구를 조속히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 광역회가 30일 질병관리청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세종포스트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에 의하면 7월 26일~8월 1일 한 주간 서울 자영업자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보다 17% 줄었고, 서울 도심 지역과 상업 지역의 저녁 매출 감소폭은 더욱 컸다고 한다.

같은 한 주 동안 오후 6시 이후 서울 중구와 서초구 소재 소상공인의 매출은 47%씩, 종로구와 마포구는 46%씩 감소했다.

소상공인들은 견디다못해 고용을 줄이고 사실상 휴·폐업 상태로 내몰리며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고강도 방역 조치의 피해가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 광역회가 30일 질병관리청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세종포스트

'짧고 굵게 끝내자'던 방역당국의 약속이 무색해진 상황에서 영업제한을 언제까지나 '길고 굵게' 당할 수만은 없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코로나 잡으려다 소상공인들만 죽어나는 현재의 방역방침을 위증증 환자 관리 위주 로 대전환하여 ‘위드코로나’의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은경 질병청장과 권칠승 중기부장관의 발언이 향후 방역 대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드코로나의 관점이 방역 단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생활방역위원회에 소상공인연합회를 참여시키는 등 가시적인 조치를 방역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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