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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보고 배웁시다' 세종시 의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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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보고 배웁시다' 세종시 의원님들
  • 장석 기자
  • 승인 2021.08.25 16: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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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의혹 발표만으로 스스로 책임진 윤희숙 의원
의장을 비롯 3명이나 수사 받고 있지만 책임지지 않는 세종시의회
대선 후보 및 국회의원 사퇴를 발표한 윤희숙 의원(출처=윤희숙TV)
대선 경선 후보 및 국회의원 사퇴를 발표한 윤희숙 의원(출처=윤희숙TV)

[세종포스트 장석 기자] 지난 2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 포함된 윤희숙 의원은 부친이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을 매수했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되었다.

윤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직을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제 자신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대선후보와 치열하게 싸워온 제가 국민앞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독립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지난 아버님을 엮은 무리수가 야당 의원의 평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며 "권익위의 끼워 맞추기 조사"라고 비판하면서도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과 대선 경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반면 세종시 의원들은 각종 불법 행위,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버젓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윤의원과 명백히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세종시의원(좌로부터 이태환 의장, 김원식 의원, 차성호 의원)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세종시의원(좌로부터 이태환 의장, 김원식 의원, 차성호 의원)

우선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은 지난 5월 모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 정지 1년 6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최교진 교육감 부인으로부터 결혼 축의금 등 명목으로 200만원과 양주를 제공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달 초 선관위의 고발로 수사중인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장은 그 어떤 사과 한마디 없이 광역의회 의장직을 여전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같은 당 김원식 의원과 차성호 의원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이 의장과 마찬가지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세종시민 A씨는 "권익위의 의혹 발표가 있자마자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스스로 책임지는 윤희숙 의원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이에 반해 재판이 끝날때까지 책임지지 않는 세종시 의원들을 보면서 진심으로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의장을 비롯 3명이나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세종시의회, 특정 대선후보 지지선언에 단결하기 보다는 세종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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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니즘2 2021-08-29 20:47:10
신문사는 모름지기 드라이하게 팩트만 보도해야지않나? 모든기사에 기자님들 의견 더해지면 그건 신문인가 잡지인가?

어지니즘 2021-08-29 20:42:41
시의회의원들 지저분한 소문 많은건 아는데
그런거나 잘 파서 보도하는게 기자윤리아닌가?
저아줌마 보고 배울건 뭐지? 따라하라는건가?
세종포스트 기자들은 자신있나보지?

시민 2021-08-26 09:01:38
니들도 보고 배워라. 내년에 면상 들이대고 투표해달라고 나오면 침뱉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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