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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초 폐교 '생태놀이터'로 탈바꿈, 내년 5월 개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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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초 폐교 '생태놀이터'로 탈바꿈, 내년 5월 개장 목표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8.1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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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폐교 부지 활용, 2022년 5월 개장 목표
인공 구조물이 아닌 물‧불‧흙 등 자연 그대로 느끼도록 설계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부지에 조성되는 생태 놀이터 간이 조감도 ©세종시교육청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2003년 폐교된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부지에 생태 놀이터가 조성된다. 2022년 5월 개장 목표로 사업비는 26억이 투입된다. 

10일 세종시교육청은 브리핑을 통해 유아가 주체가 되어 놀이하며 배우는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폐교부지를 활용하여 생태 놀이터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생태 놀이터 조성 사업은 인공적인 조합 놀이대 중심으로 단순 놀이만 하게 되는 대다수 도심 유치원의 문제를 해소하고, 면 지역 시골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아교육에 접목 함으로써 교육력을 높이는 도‧농 연계 마을 협력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관내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생태 놀이터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희망하고 2019년에 실시한 생태유아교육 실행방안 연구에서는 설문 대상 중 65%의 학부모들이 바깥 놀이터 확충 등 유치원 안팎의 물리적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영대초가 폐교된 이후 오랜 기간 나대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해당부지의 교육적 활용에 대해 교육공동체와 지역민으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사업으로, 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원과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 기본 계획과 실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금남면 영대리 영대초 부지에 조성되는 생태 놀이터의 휴식 공간 예시 ©세종시교육청

2022년 5월 개장 예정인 생태 놀이터는 시교육청에서 약 6km 떨어진 금남면 영대리에 있는 영대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조성된다. 부지면적 8893m² , 약 2700평 규모로 시설공사에 26억 원의 예산이 투입 될 예정이다. 

생태 놀이터는 ▲물과 흙 등의 자연을 배우며 성장하는 놀이 공간 ▲마을 농업을 함께 체험하고 재배한 농작물을 요리해 보는 체험 공간 ▲관리 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해 조성된다. 

읍면지역의 병설유치원은 규모상 여러 유치원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고, 주말과 방학 등의 기간에는 유아 포함을 전제로 마을과 함께 가족 단위 소규모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놀이터 접근이 용이하도록 버스도 운영될 계획이다. 

'아이다움 생태놀이터'라고 정해진 놀이터 이름은 공모를 통해 재선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은 "우리 교육청은 이렇게 놀이터를 운영하면 동지역의 단설유치원은 분기별 1회 연 4회, 읍면지역의 병설유치원은 그보다 더 많은 횟수로 생태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에게는 다음 세대 교육과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  마을이 활력과 생기를 찾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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