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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고통받는 세종시 선별진료소, 대안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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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고통받는 세종시 선별진료소, 대안 마련 시급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8.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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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보]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세종시 선별진료소의 열악한 현장...대비책 적극 도모해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세종시청 광장 선별진료소의 컨테이너 안에서 검체 체취를 하고 있는 의료진들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지난 7월 12일 세종시청 앞 광장으로 이전된 선별진료소. 이 곳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과 검사 받는 시민들이 무더위로 시름을 앓고 있다. 

지난달 한 시민은 세종포스트 시민제보란을 통해 “시청앞 선별진료소가 사막의 더위를 능가하는 열기에 수검자는 물론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이 심히 우려된다”고 제보했다. 

제보자는 “시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별진료소에 타 시도처럼 쿨링포그나 먹는 샘물, 양산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현재 사용이 지지부진한 세종시 관리 시설 내부에 선별 진료소를 옮겨 의료진과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특정 자치구의 경우 뙤약볕 속, 선별검사소에서 길게 줄을 서 검사를 기다려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그늘막을 비롯 양산을 대여하는가 하면, 무료로 냉수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무더위로 지친 의료진을 위해 쿨링 포그를 설치하고 얼음조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의 세종시청 선별진료소 현장 모습. 그늘막은 설치돼있으나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이 몰릴 경우 그늘막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진 기자

직접 가본 선별진료소는 그늘막은 설치된 상태였으나 햇볕에 드러난 광장의 열기는 38도를 웃도는 폭염 그 자체였다. 

2주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더운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과 늘어가는 확진 의심 시민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몇 시간을 대기하는 것에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 다행이 의료진들이 상주하며 검체를 체취하는 컨테이너 안에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었다. 

세종시 관계자 확인 결과 쿨링포그의 경우 비말 전파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미미하다고 판단해 검토를 고려 중이다. 다만 냉수 제공과 선별진료소를 실내로 옮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쿨링포그는 비말 전파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안전하다고 판단해 현재 도입하려 검토 중에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냉수 제공은 불가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선별진료소를 실내로 옮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올때,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인파가 몰릴 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시민들이 천막 밖으로 밀리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이러한 경우에는 시민들을 자차에서 대기하게 했으나 앞으로는 양심 양산 등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속되는 폭염, 늘어가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따라 의료진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세종시 방역당국은 타 지자체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대비 방법을 적극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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