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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 감소…클래식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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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기업 문화예술 지원 감소…클래식은 '반토막'
  • 이강혁 기자
  • 승인 2021.07.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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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 뉴스1

[세종포스트 이강혁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지원 총액은 14.6%(302억9500만원) 감소했고 지원 기업수와 지원 건수도 각각 28.7%, 33.4% 줄었다.

21일 한국메세나협회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69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은 1778억4900만원이며 지원 기업수는 390개사, 지원 건수는 953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부터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석된다.

협회는 "관객과 대면하며 현장에서 소통해온 문화예술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침체되면서, 줄어든 문화예술 활동만큼 기업의 지원도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인프라 분야(공연장,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등) 지원 금액(1033억2800만원)이 전년 대비 9.3%(106억400만원) 감소했다.

미술·전시 분야도 전년 대비 11.9%(28억2700만원), 지난 6년간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문화예술교육 분야도 14.5%(24억9900만원) 감소했다.

순수예술 분야 중 전통적으로 지원 규모가 가장 컸던 클래식 분야는 전년 대비 무려 42.9%(76억1500만원)나 감소했다. 이 밖에 영상·미디어(-3.2%), 연극(-13.9%), 뮤지컬(-44.6%), 비주류·다원예술(-49.8%), 무용(-50.1%) 분야 또한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감소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KT&G가 전년도에 이어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KT&G는 대표 문화 플랫폼 'KT&G 상상마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문화 클래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 '호암미술관' 운영과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이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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