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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이태환 의장 청탁금지법 혐의, 경찰청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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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이태환 의장 청탁금지법 혐의, 경찰청 내사 착수
  • 이준행 기자
  • 승인 2021.07.16 15: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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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육감 부부, 이태환 의장 측에게 고가 양주와 200만원 제공
세종시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로 지역 정가 및 내년 지방선거에 큰 파장 예상
(좌)최교진 교육감 (우)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좌)최교진 교육감 (우)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포스트 이준행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부부와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간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약칭 청탁금지법)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약칭 교육자치법) 위반 논란으로 수사기관에서 내사를 착수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뉴스 세종・충청이 지난 14일 단독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최 교육감은 지난 해 결혼을 앞두고 있던 당시 이태환 세종시의원(현 세종시의회의장)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고가 양주 2병(시가 100만원 상당)을 제공했고 최 교육감 배우자는 이 의장 예비 배우자에게 200만원을 제공해 청탁금지법과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육감은 이 사건과 관련 이 의장을 평소 수양아들처럼 여기는 각별한 사이로 결혼 상대자 친가 방문 등에 사용하라며 양주 2병을 제공한 것이며, 결혼 축의금은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이 마련한 축의금을 최 교육감 배우자가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 측에 따르면 최 교육감 배우자가 전달한 축의금 200만원은 지난 해 5월 이 의장의 파혼으로 되돌려 받은 상태며, 당시 축의금을 이 의장이 아닌 예비 배우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 교육감이 이 의장에게 선물한 고가 양주의 출처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 교육감이 지인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주를 선물한 지인이 누구이며, 선물한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대전시 오 (전)교육감 배우자가 관내 학교장 등에게 양주를 선물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건으로 오 전 교육감은 결국 교육감직을 상실했던 사례로 비추어 최 교육감도 혐의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종지방경찰청 전경
세종지방경찰청 전경

15일 세종포스트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현재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접수돼 진행 중에 있으며 세종선관위에서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에서는 사실관계 확인 차 최 교육감에게 면담 및 취재요청을 했으나, 최 교육감 측은 현재 수사중인 사건으로 취재에 협조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한편, 이 의장은 지난 1월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으로터 1년 6월의 당원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세종시 현직 기관장인 교육감과 시의장이 동시에 청탁금지법 및 교육자치법 위반 논란에 휘말린 사건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으로 내년 지방선거 및 교육감 선거에 미칠 영향을 비롯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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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27 2021-07-19 12:00:09
시의회 구의회 이런 세금만 잡아먹는 직위들은 명예직으로하거나 파트타임으로하고 최저임금 주20시간 기준으로 지원금만 제공해야 합니다.

HRD 2021-07-20 20:32:56
저러니 세종시 학생들이 밤거리를 배회하고 술, 담배를 즐기는구나. 투기도시답게 의장이란 사람도 연일 불법행위.전부 사퇴하고 죄값 잘받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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