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의 詩골마실 30편]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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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눈처럼 별처럼 내려앉은
우리 누님 같은 꽃
은브로치를 달아드려야겠다.
[작품 노트]

당귀꽃을 처음 본다. 아!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신비롭다.
아주 작은 꽃들이 질서 있게 옹기종기 모였다.
하얀 눈 결정체처럼 눈이 부시게 피었다.
순간 은브로치가 생각났다.
바글바글 모여 살던 옛날이 그립고, 가족사랑이 애틋이 다가온다.
요즘 마음고생이 심해 더 늙어버린 누님에게 달아드리고 싶다. 위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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