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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하찮음의 가치, 전시 '미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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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하찮음의 가치, 전시 '미물전'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6.1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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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 갤러리 '적소' 개관전으로 '미물전' 개최...6월 14일부터 2주간 진행
안선영 작가의 개인전 '미물전’의 포스터가 혐오스러움의 대명사인 바퀴벌레의 그림으로 눈길을 끈다.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인간이 혐오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미물들도 나름의 유의미한 세계가 있다. 그들을 유쾌하게 조명한 전시 '미물전'이 세종시에서 열린다. 

전시 '미물전'을 개최하는 안선영 작가는 글을 그리고 그림을 새기는 디자이너이자 소소한 이야기로 활동 중인 캘리그래퍼다. 

'미물전'은 인간들이 혐오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미물들의 세상살이를 그들만의 시점으로 격없이 유쾌하게 풀어 낸 캘리그라피 전시로,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갤러리 '적소'의 개관과 함께 오는 6월 14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고무재질의 고체에 곤충의 모습을 새기고 깎아내어 찍어내는 Rubber carving 기법의 작업을 통해 그림을 새기고, 글을 그려 표현한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안선영 작가는 "이번 전시가 긴 기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코로나의 상황으로 인해 지치거나 혹은 다른 이유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자질구레하게 생각했던 미물의 삶에 공감하는 마음쓰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6월 14일부터 6월 26일까지 2주간 이어지며, 작가와 함께 하는 캘리그래피 무료 체험과 작가가 직접 제작한 에코가방 한정수량 증정 등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미물전을 첫 전시로 문을 여는 갤러리 적소의 김해정 대표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작고 하찮은 것들의 삶 또한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호쾌하게 깨닫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많은 방문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 적소는 세종시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복합상가 마크원애비뉴 내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캘리그래피 무료 체험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되어 질 예정이며, 전시와 체험,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갤러리 적소(☏ 044-868-74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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