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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에 관계교육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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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에 관계교육으로 대비한다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5.2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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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관계를 배우는 곳’을 모토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추진
감성초 등 6개 실천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적극 지원 시동
코로나19 확진 학생 맞춤형 상담 지원... 코로나19 프로그램 눈길
최교진 교육감이 25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계중심 생활교육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 대비를 위해 적극 실천에 나섰다.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 교육청 브리핑을 통해 “사안 처리 중심의 학교폭력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대안적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시점”이라며 “다양한 관계 역량을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형성 및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관계역량 함양과 갈등에 대한 회복적 접근을 기반으로 협력과 존중의 학교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교육 활동을 말한다.

교육청은 먼저 공동체 구성원의 상호 존중과 관계 형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교육청은 앞으로 ▲ 실천학교, 실천학년, 실천학급 지원    ▲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 학교폭력 예방교육 체계적 연계 ▲ 단계별 교사 연수 운영 등의 안을 내놨다.

6개 실천학교인 감성초, 나성초, 보람초, 나성중, 장기중, 해밀중은 기본연수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컨설팅 추진, 현장지원단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심리 안정 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교육청은 최근 다수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 학생 사례와 발맞춰 발생학교에 확진 학생의 심리 안정을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과 비확진 학생의 자가격리 후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3∼6학년 대상으로 각 4차시, 총 108차시를 운영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불안을 덜고, 순조롭게 학업에 복귀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교우관계의 단절과 더불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도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교육청은 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심리 치유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두고 다양한 교사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힐링’을 테마로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해밀초등학교 학생회에서 게시한 응원 현수막
지난 4월 11일 해밀초등학교 학생회에서 종촌초등학교에 게시한 응원 현수막

이와 관련해 학부모 A 씨(종촌동)는 “보이는 교육이 아닌 내재된 마음까지 쓰다듬어 주는 교육을 실천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지난 4월 종촌초에서 코로나19 다수 발생 시 해밀초에서 응원 현수막을 보고 마음이 따뜻했다. 이런 따뜻한 연대가 이 시대 가장 필요한 교육이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관계를 배우는 곳’이라는 학생 생활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모든 학교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 문화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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