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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중환자실 신생아에게 어린이날 선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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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중환자실 신생아에게 어린이날 선물 전해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5.0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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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미숙아와 신생아를 위한 특별 행사 개최
덴마크대사가 전한 옥토인형 환아들에게 선물 증정도 이어져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사진 왼쪽)과 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사진 가운데)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아기의 부모에게 어린이날 특별 선물을 전달하며 아기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 세종충남대병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 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외출을 할 수 없는 중환자실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이색 이벤트를 마련한 것.

나용길 원장과 이병국, 신정민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민정 수간호사 등 의료진은 지난 6일 치료 중인 미숙아 및 신생아들을 위해 유아용 기념품과 인화 사진, 담당 의료진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롤링 페이퍼,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기증한 옥토인형 등을 세트로 제작해 전달했다.

지난 4월 21일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아기의 아버지 김 모(36·충북 청주시) 씨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 세종충남대병원과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힘겨운 시간을 꿋꿋하게 이겨낸 아기가 대견하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퇴원할 예정이어서 이번 선물이 아기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선물 세트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마련했으며, 아기들이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사진은 인큐베이터의 아기와 부모가 함께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롤링 페이퍼는 의료진 모두 참여해 아기와 부모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가슴 따뜻한 특별한 내용이 담겼다.

이병국 교수는 “의료진이 지금 당장은 아기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훗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선물을 준비했다”며 “지금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니나 보엘 보건의료 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옥토 인형 150개와 덴마크 대표 완구 용품 브랜드인 레고 장난감 150개를 전달하고 있다. ⓒ 세종충남대병원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3일 주한 덴마크대사관으로부터 옥토 인형 150개와 레고 장난감 150개를 전달받아, 재활 및 외래 진료차 내원한 소아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옥토인형 프로젝트는 2013년 미숙아 딸을 둔 덴마크의 한 아기 아빠가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딸을 위해 문어 모양의 뜨개 인형을 넣어준 후 안정을 찾은 아기의 사연으로 유명해져 시작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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