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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지옥" 서울시 직원들 불만에 내일부터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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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지옥" 서울시 직원들 불만에 내일부터 중단(종합)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1.05.0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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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인동 행정1부시장. 2021.4.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서울시 직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부시장까지 같은 내용을 업무보고해야 한다며 내부 불만이 커지자 4일부터 부시장 업무보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하기로 예정된 부시장 업무보고를 이날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7일까지 예정된 부시장 업무보고를 3일까지만 진행하고, 내일부터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직원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내부 게시판에 '시장 업무보고 부시장 업무보고 정말 행정력 낭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울시는 올해 초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게 신년 업무보고를 한 데 이어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지난달 12일부터 업무보고를 했다.

최근에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과 류훈 행정2부시장,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등 내정자들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도 추가로 진행되며 '업무보고 지옥'에 시달린다는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커졌다.

A씨는 "시장 보고를 했는데 부 시장 보고를 또 한단다"며 "어차피 업무보고 내용은 거의 중복인데 왜 이러는지 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이어 "저런 업무 하느라 내 일 제대로 못해서 야근하고 주말 반납하고 너무나 비효율적인 조직"이라며 "이러니 공무원 조직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무능한 조직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의 조회수는 2700건에 달하는 등 시 직원들의 높은 공감을 받았다.

직원들은 "제발 선택과 집중 좀 하자", "불 필요한 일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시장 업무보고를 한 부서도 있는 반면 진행하지 않은 부서도 있었다"며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하지 않은 부서도 현안 확인이 필요해 진행한 측면도 있는데, 직원들이 부담된다고 하니 별도로 업무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제출하진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안이 발생하면 별도 일정을 잡아 담당 부서에서 개별 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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