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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국외여비 20% 늘려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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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국외여비 20% 늘려 빈축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1.04.29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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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뉴스1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세종시가 올해 공무원 국외여비를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주로 식사비 등으로 쓰이는 업무추진비도 3배 가까이 늘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시민 고통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세종시가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1년 예산 기준 '재정공시'를 보면 올해 편성된 예산 중 공무원 국외여비는 지난해보다 1억9000여만원(20.4%)이 증가한 6억4400만원이다.

이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 세종을 포함한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전체 예산 중 국외연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03% 수준이었다.

세종시 역시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전년(9억6000만원)보다 44.3% 축소한 5억3500만원을 책정해 이들 지자체와 보조를 맞췄다.

하지만 올해 다시 관련 예산을 증액해 전체 예산 중 차지하는 비중이 0.04%로 늘었다. 다른 7개 특별·광역시가 0.02% 축소한 것과 대조를 보인다.

'기관운영 업무추진비'도 대폭 늘려 편성했다. 업무추진비는 기관장 등이 시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쓰는 용도의 예산인데 대개 '식비' 등으로 사용된다.

시가 올해 이 같은 업무추진비로 편성한 예산은 5억6600만원이다. 지난해 2억300만원에서 3배 가까이 증액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회계연도부터 '각 실국장 및 읍면동장 등'의 업무추진비가 합산된 금액이어서 인상분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시의원 18인에 대한 의정비와 사무처 공무원 봉급 등을 제외한 '시의회 관련 경비'도 지난해 4억8700만원에서 4000만원(8.2%) 증액한 5억27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업무추진비도 지난해(1억9200만원)보다 3500만원(18.3%) 더 늘어난 2억2700만원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시의원 국외여비 명목으로 편성된 7700만원(1인당 428만원)의 예산은 올해 예산에도 어김없이 반영됐다. 지난해 편성된 예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집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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