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고요한 어둠 속, 지구의 속삭임을 느낄 수 있는 10분.' 

지구의 날 51주년을 맞아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는 전국 소등행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1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캠페인 및 전국적 소등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지구환경에 따라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환경부에 따르면 10분 동안 조명을 소등할 경우 이산화탄소 약 52톤의 감축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900여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세종시도 소등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시는 관광서 건물과 참여 아파트 및 학나래교・한두리교 등의 견광조명을 일시 소등할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와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51주년 지구의날 소등행사를 맞이해 우리시민 여러분께서도 소등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