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 6생활권 거쳐 조치원으로 직선 연장안 핵심
세종시, 미럐 검토 가능 노선 인정... "현재 여건상 연장안 추진 불가" 입장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가 이미 충청권 4개 시‧도간 협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한 ‘철도 구상안’.
▲반석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대전~세종 광역철도’ 노선 ▲정부세종청사역~내판역 경유~조치원역~수도권 ‘ITX 세종선’ ▲정부세종청사역~공주~청양~부여~보령을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 연결’ 노선으로 요약된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당을 중심으로 ‘대전~세종 광역철도’ 노선의 조치원 방향 직선 연장안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ITX 세종선을 통한 조치원 방향 우회 이동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꾀하자는 제안이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전~세종청사~조치원 방향으로 2~3개 정차역을 신설,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스마트 국가 산업단지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자는 구상이다. 또 이를 통해 조치원 등 원도심지역 불균형 개발도 해소하자는 뜻도 담았다.
국민의힘당은 이를 위해 ‘세종시 도심 지하철 범시민 서명운동(https://forms.gle/GwHnfr8qwmpdNhDM7)’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의힘당의 한 관계자는 “미래 100만 도시에 맞지 않는 세종시 도로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오는 6월 확정되는 국가 철도 연계 계획안(조치원~내판~신도시)을 시민들의 이용도를 반영한 수정안(조치원~세종스마트산업단지 예정지 경유~신도시)로 제안하는 청원을 위한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사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미래 세종시 철도 노선’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앞서 제시한 3개 축 철도노선 외 다른 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수요예측과 현실 여건을 감안할 때, 조치원 방향 직선 연장안을 지금 당장 담아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치원역으로 광역철도 직선 연장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미래 5~6생활권 조성 완료 시기 등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정부를 설득해나갈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적정한 시점이 되면, 이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추진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