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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접종 지지…해외 각국 AZ 백신 접종 재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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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접종 지지…해외 각국 AZ 백신 접종 재개할까?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1.04.09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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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신고 사례가 국내에서도 3건이 보고되면서 60세 미만 연령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잠정 보류됐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다른 지역도 잇달아 일부 연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보류하고 있다.

AZ 백신은 최근 고령층에 대한 연구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러 국가에서 65세 이상에 대해 일시적으로 접종이 보류된 후 재개됐다. 하지만 두 달도 채 안돼서 이번엔 젊은 연령층에서의 혈전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국의 백신 접종 중단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간) AZ 백신이 혈전 부작용과 연관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EMA는 혈소판 감소가 일어나는 혈전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여전히 AZ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켜 AZ 백신 접종을 지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는 같은 날 AZ 백신과 혈전 발생간 연결점은 있는 듯 하지만 AZ 백신 접종을 한 약 2억명 중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AZ 백신과 혈전 연관성 '인정'…그러나 AZ 백신 접종 위험보다 이점 많아 지지

앞서 유럽에서는 다수의 혈전생성 관련 사례가 보고되며 각국이 AZ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다.

EMA은 혈전 생성 사례는 주로 접종 후 2주 이내, 60세 미만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며 주로 뇌정맥, 복부 간정맥, 동맥 등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3400만명이 이 백신을 맞고 222명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보고돼 100만명 당 1~2명꼴로 발생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뇌정맥혈전증(CVST)이나 폐동맥, 복부(내장)에 정맥 혈전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생기면 위험할 수 있다"며 "문제는 고령에서는 기저질환 등으로 여러 이유로 혈전증이 오는 경우가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보통 혈전 발생 위험이 낮은 층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각국, AZ 백신 젊은층 접종 제한 이어져

우선 AZ 백신 접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영국은 30세 미만의 연령층에 AZ 백신 대신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3월 말까지 AZ 백신을 접종 후 약 79명이 혈전 발생 관련 이상반응을 앓았으며 그중 19명이 사망했다.

독일은 60세 이상에 대해서만 AZ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AZ 백신을 1차 접종한 약 270만명 중 CVST가 나타난 사람은 31명이며 대부분 20~60대 여성이다. 독일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 관련 이상 반응으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다.

노르웨이나 덴마크 등은 아예 AZ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스페인은 60~65세 연령층에게만 접종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했다. 벨기에와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는 55세 이상 연령층에만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국내서도 접종 잠정 중단, 방역당국 11일 접종 재개 여부 발표

지난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접종 시작과 AZ 백신접종 대상인 60세 미만 연령층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추진단은 오는 9일까지 열리는 EMA 총회의 조사 결과를 보고 국내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접종 여부를 다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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