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대법원 제2전산센터’ 7월 개관... 아름동 미래는 
상태바
‘대법원 제2전산센터’ 7월 개관... 아름동 미래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4.06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 같이 돌자 세종 한 바퀴 ‘아름동 1편’] 공공기능과 교육 특화 생활권 면모 구축 
대법원 제2등기전산정보센터, 200여명 상주 인원 예고... 공공기관 화룡점정 찍는다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아름중 2캠퍼스 등 교육 기능 강화 
일부 공실 상가와 유치권 행사 건축물 등 상권 안정화 숙제 남겨둬 
아름동 전경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아름동(1-2생활권)이 교육‧공공시설 복합단지로써 기능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공공시설복합단지 입주는 이달 중 대법원 제2등기전산정보센터 완공과 함께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다. 

또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 등 특수목적고 입지에 더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개관은 교육환경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짚어본 다 같이 돌자 세종 한바퀴 ‘아름동 편’의 가볼만한 곳과 맛집에 이어 특징적인 생활 요소를 살펴봤다. 


◎ 대법원 제2전산정보센터, 오는 7월 ‘공공복합단지’ 화룡점정 기대 


4월 준공과 함께 7월 문을 여는 대법원 제2등기전산정보센터 전경 ⓒ정은진 기자

아름동 공공시설복합단지에는 현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옛 선박안전기술공단)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가 입주해있다. 

세종시 제1공공시설복합단지로 통하는 이곳의 화룡점점 기관은 대법원 제2등기전산정보센터. 

이달 중 준공과 함께 멋드러진 공공 건축물 윤곽을 드러내는 한편, 오는 5월 제2센터 시스템 배치, 6월 일부 인력 배치, 7월 본격 가동 로드맵으로 나아가고 있다. 

상주 근무인력은 2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을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분당의 제1센터가 사법 업무에 준하는 정보 축적을 주로 한다면, 세종시 제2센터는 사법업무에 준하는 등기 정보를 처리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2센터 준비팀 관계자는 “제2센터가 하루라도 정상 작동을 멈추면, 국가적으로 4조원에 육박하는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부동산 등기 후 대출, 변제 등이 묶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센터와 2센터간 상호 백업 대응 체계가 구축되는 의미도 덧붙여 설명했다. 국가적 재난‧재해에도 업무 마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센터 규모는 대지면적 약 5745㎡, 연면적 8161㎡, 지상 4층으로 요약된다. 


◎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 ‘특수목적고’ 기능의 미래는 


2025년 정부 정책에 따라 일반계고로 전환될 국제고 ⓒ정은진 기자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는 세종시 출범 초부터 정주여건 향상에 일익을 담당했던 게 사실이다. 한편으론 도시 성장의 현실론에 부합하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현실론은 바로 지역 사회의 명문고 탄생 기대감과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과 맞닿아 있다. 

실제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는 소위 SKY와 서울권 진학률의 외형적 지표를 크게 올려줬다. 

2025년 3월 이 같은 상황에 변수가 찾아온다. 바로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계고 전환이 본격화되고, 세종 국제고도 이 수순을 밟게 된다. 범국가적인 고교 서열화 해소 일환이다. 

과학예술영재학교 전경 ⓒ정은진 기자

전국 단위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 모집 특례도 동반 페지된다. 다만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동(가칭) 세종예술고는 일반고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해밀고를 영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하는 등의 대응안을 추진 중이다. 


◎ 1월 문을 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또 다른 교육 거점 


아름동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전경 ⓒ정은진 기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최근 코로나19 예방 접종센터로 활용되는 등 이용에 제약은 있으나 앞으로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메카로 거듭날 기능과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실제 ▲다목적강당 ▲다목적체육관 ▲방송콘텐츠제작실 ▲요리 및 제과제빵 실습실 ▲메이커스페이스실 ▲노래방 ▲악기 연습실 등 다양한 전문 시설이 구축‧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봉사·동아리 활동, 학교연계사업,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10개 영역별 프로그램 운영도 조금씩 가시화하고 있다. 

아름동 생활권에 이 시설이 있다는 점은 ‘교육 특화 생활권’ 색채를 더욱 짙게 만들어준다. 


◎ 아름중 제2캠퍼스, ‘학교 과밀’ 문제 해소할까 


아름초와 나래초로 시작된 과밀 문제는 결국 중학교로 옮겨왔고, 이 문제는 2022년 3월 5전 6기 만에 문을 열 ‘아름중 제2캠퍼스’로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제2캠퍼스는 부지면적 1만 7510㎡에 지상 3층, 16학급, 공사비 141억원 규모로 지어지고 있고, 일반‧특별교실은 물론 강당과 급식실, 운동장, 교무실 등 신설 학교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아름동 상권 안정화는 여전한 숙제 


아름동 상권은 일부 공실과 유치권 문제 해결 숙제를 안겨두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은진 기자

아름동 상권은 공공시설복합단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로컬푸드 싱싱장터, 스포츠센터, 119안전센터, 아름지구대, 제천 등 공공기능 활성화와 함께 비교적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부침이 있는 업체들의 개‧폐업은 아름동에서도 피해가지 못했고, 여전히 수년째 유치권 행사로 빗장을 걸어잠근 상가 건축물도 남아 있다. 

일부 건축물의 이 같은 문제와 공실을 줄여간다면, 아름동만의 안정화된 특화 생활권 구축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