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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을 더 아름답게, 아름동 '맛집'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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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을 더 아름답게, 아름동 '맛집' 한바퀴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4.03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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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세종 한 바퀴 '아름동 3편'] 아름동의 3대 맛집 골목은...
단독주택가 인근의 식당가와 카페, 공공시설복합단지 인근으로 형성되는 골목가
아름동 주민센터 라인의 다양한 식당들 눈길...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가볼까?
아름동의 대표적 맛집 당미소의 대표 메뉴인 표고버섯 한우 전골 ©정은진 기자

※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한 맛집 탐방은 지역 사회 추천을 받아 직접 맛보고 작성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용은 본지가 직접 부담합니다. 세종포스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아름동'. 풍족한 삶을 살기 바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지명. 

아름동은 유래된 이름의 의미만큼이나 풍족한 먹거리 상권을 보유한 생활권이기도 하다. 

메인 상권에 밀집되어 있는 맛집을 비롯해, 아름동 단독주택 부지에 들어선 맛집과 카페들, 범지기 마을 1단지부터 12단지까지 다양한 맛으로 연결된다. 

또 국민연금공단 주변을 비롯해 곧 완공될 대법원 등기전산정보센터 등 공공시설 단지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식당들이 이곳으로 눈을 돌릴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당미소 실내 전경. 정갈한 분위기다. ©정은진 기자

먼저 아름동의 형님 맛집이라 불리는 당미소를 찾았다. 

당미소는 표고버섯 전문점으로 소중한 사람과 부모님을 모시고 싶을때 더욱 적격인 식당이다. 부담스럽지 않게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는 정갈하며 깨끗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미 소문난 맛집으로 점심시간마다 사람들로 붐비는 편이지만 비교적 코로나 걱정은 덜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안심식당'이라 보다 더 신뢰가 간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이다. 

당미소의 대표 메뉴인 명태 강정 ©정은진 기자

먼저 당미소의 대표 사이드 메뉴인 명태 강정을 맛본다. 

마치 양념치킨처럼 생긴 명태강정은 맛도 양념 치킨과 흡사하다. 

바삭바삭한 명태강정의 튀김 옷을 베어물면, 익숙한 치킨 양념이 첫번째로, 이어 촉촉한 명태살이 두번째로 미각을 두드린다. 확실히 대표 메뉴로 자리잡을 만한 맛이다. 

당미소의 두번째 대표 메뉴인 표고버섯 한우 전골 ©정은진 기자

이어 대표 메인 메뉴인 표고버섯 한우 전골이 한김 끓기 시작한다. 

먹기 좋게 썰린 건더기가 칼칼하고 진득한 국물 속에 가득 들어있다. 국물 양념이 쏙 베어난 당면과 함께 밥 한숟갈 밀어넣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가격도 1인분에 1만원으로 착하다. 건더기를 밥과 함께 건져먹다보면 메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라면과 떡 사리다. 곱창을 넣어 이색적 엔딩의 맛을 시도할 수도 있다. 

가족을 타겟으로 겨냥한 식당답게 매운 음식을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 새우튀김과 표고버섯 한우전도 준비돼 있다. 

돌아오는 가정의 달, 아름동 당미소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건강식들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당미소 입구 전경 ©정은진 기자

아름동 당미소

● 메뉴 : ▲표고버섯 한우전골 (1만원) ▲대표 명태강정 (1만 4000원) ▲표고 소고기 석갈비 (3만 5000원) ▲표고버섯 한우전 (1만 4000원) 등

● 주소 : 세종 보듬7로 61

● 영업시간 : 평일 11:00 - 21:30 breaktime15:30~16:30/ 주말 11:00 - 21:30breaktime 없음

● 전화 : 044-862-0866

아름동 당미소 주변으로도 맛집은 즐비하다. 

스테이크 전문점 '등심연구소'부터 일본 가정식 요리 '키햐아',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스트로 세종(http://www.sj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012)', 단독주택 앞 도로 라인을 따라 등촌샤브칼국수, 공주칼국수쭈꾸미구이, 한아름보리밥(http://www.sj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75)까지 다양한 식당가가 포진하고 있다. 

인근 투썸플레이스와 카페 온화도 한적한 공간에 개성있는 건축물에 입점,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가 있는 단독주택가 윗편길도 가볼만하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뜨레'와 망향 비빔국수, 쓰촨(중국요리), 메모리팩토리(브런치카페)도 색다른 분위기에서 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런치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름동 시즌 파이브 ©정은진 기자
브런치 맛집 강자, 아름동 시즌 파이브 ©정은진 기자

아름동 브런치 맛집의 강자를 꿋꿋히 지키고 있는 시즌 파이브도 소개한다.

시즌 파이브는 이미 5월이 온듯,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게하는 인테리어 아래 산뜻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도 농림축산식품부 안심식당으로 등록되어 있다. 

시즌 파이브의 문어탱 샐러드 ©정은진 기자
시즌 파이브의 문어탱 샐러드 ©정은진 기자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에그 베네딕트는 부드럽고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잉글리시 머핀 위에 햄과 수란을 얹어먹는 대표적 뉴욕 스타일 브런치다. 시즌 파이브에선 오리지널과 훈제연어, 해쉬브라운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미각을 사로잡기 전, 시각부터 사로잡는 문어탱 샐러드와 샤워크림 파니니도 훌륭하다. 브런치 메뉴를 먹은 뒤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까지 곁들이면,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콜라보다. 

혹자는 이곳의 팬케이크도 완벽한 비쥬얼과 맛을 자랑한다고 덧붙인다. 

이번 주말 부엌에서 나와 가족과 손을 잡고 가벼이 브런치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여보! 밥 하지말고 브런치 먹자!"는 말을 누군가는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훈제연어 에그베네딕트.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정은진 기자
훈제연어 에그베네딕트.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정은진 기자

아름동 시즌파이브

● 메뉴 : ▲에그베네딕트 (1만 2000원)▲파니니 (9000원)▲파스타 (1만원 선) ▲문어탱 샐러드 (1만 9000원) ▲목살 스테이크 (2만원) ▲펜케이크 (1만 2000원) ▲브런치 메뉴 주문 시 커피 1천원

● 주소 : 세종 아름서1길 13-5

● 영업시간 : 평일 10:00 - 22:30 breaktime15:30~17:30

● 전화 : 0507-1320-7193

아름동 공공시설복합단지 인근에 위치한 시즌파이브와 함께 부뚜막애순두부와 샤브쌈주머니(http://www.sj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020), 밍티엔(중화요리), 빠레트한남(양식), 브레드마마(빵과 카페) 등 가볼만한 식당들이 즐비하다. 

왼쪽부터 빠레드 한남, 장가게 튀김료리집(ⓒ이주은 기자), 브레드마마

아름동 주민센터 인근 상권으로 눈을 돌리면, 오픈하자마자 맛집으로 등극한 '장가게 튀김료리집'도 있다. 가지튀김을 비롯해 고기튀김과 갈비튀김 등 독특한 중국식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함께 맛을 본 동료 기자는 "장가게 튀김료리집은 튀김도 맛있지만 눈감고 먹으면 짜장면, 눈 뜨고 보면 된장비빔라면 같은 '황두장면'이 최고"라고 추천한다. 

선비꼬마김밥과 대구막창, 사천성(중화요리), 세종루(중화요리), 도화빈대떡(http://www.sj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896) 등도 아름동의 풍성한 맛에 정점을 더하는 맛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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