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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폐쇄와 재난문자’ 시점 엇박자, 지역 사회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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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폐쇄와 재난문자’ 시점 엇박자, 지역 사회 혼선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4.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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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된 장영실고 학생, ‘대중교통 귀가 유도’ 루머 급확산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귀가 후 전주 확진자로 분류
학교 현장 정보와 재난문자간 실시간 정보 공유‧전달 필요성 부각
대평동 장영실고 전경
코로나19 학생 확진 관련 루머가 지역 사회 혼선과 우려를 키웠다. 사진은 대평동 장영실고 전경 ⓒ장영실고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지난 달 31일 밤과 1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루머와 혼선이 빚어졌다. 

이 시간 학교를 중심으로 무려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동안 재난안전 문자 등이 발송되거나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학교별 폐쇄 안내와 시 방역 당국의 정보 공유 시점의 불일치에서 비롯한 문제로 읽힌다. 

1일 오전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누적 확진자가 283명까지 늘면서, 시민사회 불안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전주 가족모임 집단 감염부터 종촌초와 온빛초, 미르초, 두루고까지 학교발 감염 확산은 또 다시 살얼음 형국을 가져오고 있다. 

실제 혼선은 ‘장영실고 학생 확진자’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면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지역 사회에서 나온 장영실고교 확진자 관련 정보.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확진자 발생 연락을 받았으나, 이상하게도 재난안전 문자와 언론 보도가 없어 불안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학교에서 장영실고 확진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라고 했다”는 루머마저 퍼지면서 걱정을 키웠다. 이는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확산됐다. 

사실을 알고 보니, 해당 학생은 평소 장영실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다 전주에 사는 친구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급히 전주로 향한 것. 

학교측은 기민한 대응과 함께 가족들이 자차로 해당 학생을 데리고 갔고, 이 학생은 지난달 31일 전주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확진자다 보니 시와 시교육청 어디서도 공지하지 않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학내 보건교사가 있고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어디보다 방역과 보건에 철저히 하고 있다”며 “바로 교육청과 가족 등에 연락해 학생의 건강이 안전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그 즉시 학교 폐쇄 결정을 내리고,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47명의 선제적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타 시도 확진자까지는 현재 자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재난문자와 실시간 정보 전달이 다시금 세종시 지역 사회에 중요한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4월 1일 전주시 코로나19 현황 ⓒ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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