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면적 1만 7510㎡, 지상 3층, 16학급 규모... 공사비 141억 원 투입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5전 6기만에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 심사를 통과한 아름중 제2캠퍼스.
세종시교육청은 22일 아름중 제2캠퍼스 착공 소식과 함께 2022년 3월 개교 로드맵 실행 계획을 공표했다.
지난 4년간 교육부 중투위 심사에서 탈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 규칙' 개선과 함께 결실을 맺게 됐다.
행복도시 내 전례 없는 제2캠퍼스 설립은 아름초로부터 시작된 아름중 과밀 현상 때문이다. 진학 수요와 학교 규모간 편차가 워낙 커 제2캠이란 특수한 상황을 모색했다.
이로써 타 지역 중학교로 진학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름중의 교육과정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2캠퍼스는 부지면적 1만 7510㎡에 지상 3층, 16학급, 공사비 141억 원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교실과 특별교실은 물론 강당과 급식실, 운동장, 교무실 등 신설 학교 수준의 캠퍼스 시설을 갖춘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절약 인증 등 학교안전과 자연친화적인 건축물로 설계됐다. 수변공간을 활용한 배치계획도 적용돼 건물 내 복도와 휴게시설에서 천변을 관망할 수 있도록 한다.
개교 로드맵은 이달 착공과 함께 2022년 2월 14일 준공, 2022년 3월 개교로 나아간다.
개교 시점이 지속적으로 늦춰지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번에는 지하공간 설계를 없애고 공사기간을 11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총 공사기간이 11개월로 일정이 타이트한 편이라 개교 시점을 맞출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층 설계를 없애고 지상 3층으로 설계를 했다.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1월 달 공사계획 요청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공사계약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작년부터 조속한 설계 노력을 전개해왔다. 작년의 특수한 장마 기간이 아니라면 정상 완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하 교육시설과장은 "아름중 제2캠퍼스 사업추진을 위해 법 개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