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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첫 단추', 세종시 첫 동물복지 축산농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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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첫 단추', 세종시 첫 동물복지 축산농장 탄생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3.2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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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면 정동목장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획득
세종시 첫 사례, 싱싱장터에 우유와 유제품 등 출시... 보건환경연, 컨설팅 지원 확대 약속
세종시의 첫 동물복지 농장인 연서면 정동목장. 싱싱장터에 납품되는 '세종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세종시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동물에 대한 관심과 권리를 넘어 복지 증진 요구가 높아진 시대. 이러한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이 세종시에 처음 탄생했다. 

세종시는 21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만 받을 수 있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의 시작을 알려왔다. 

연서면 정동목장이 지난 1년여 간 준비 끝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무항생제·위해요소관리우수(HACCP) 농장 인증도 받은 우수 농가로, 세종시 첫 사례가 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 우유는 로컬푸드 싱싱장터에서 만날 수 있는 '세종우유'란 상품. 정동목장 자체 브랜드로 플레인 요구르트와 치즈 등 다양한 유가공품도 출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동목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방목장을 겸비한 체험목장으로 탈바꿈해 농가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사육 환경을 개선하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동물복지 인증농가를 확대·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박미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복지농장 인증 컨설팅 지원 사업에도 많은 농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 획득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축산환경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수준 높은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젖소, 한우 등 7개 축종에서 시행되고 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 받으려면 ▲가축의 건강관리 및 급이·급수 ▲사육 시설 ▲사육 밀도 ▲청소 및 소독 ▲인도적 도태 등 엄격한 인증 심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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