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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 비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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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 비율 높아져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3.1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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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사이버폭력 증가는 비대면수업 또 다른 교육 문제교육문제” 지적
세종시, 2020년도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 26.5% 차지...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중요성 대두
학교폭력 유형별 발생 현황 ⓒ 박찬대 국회의원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2020년도 발생한 세종시 학교폭력 중 사이버폭력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중 1위는 신체폭력으로 28.5%를 차지했다.

전국 사이버폭력 비율을 살펴보면 2018학년도 9.7%, 2019학년도 8%에 비해 비대면수업 이후 사이버폭력이 급격히 증가해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도교육청별 학교폭력 신고 및 조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전체 학교폭력 7181건 중 사이버폭력은 1220건으로 전체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전국 학교폭력의 유형별 현황으로는 ▲신체폭력 2536건(35.3%) ▲사이버폭력 1220건(17%) ▲기타 1198건(16.7%) ▲언어폭력 1124건(15.7%) ▲금품갈취 554건(7.7%) ▲강요 384건(5.3%) ▲따돌림 165건(2.3%)으로 사이버폭력이 신체폭력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세종시 사이버폭력 발생 건수는 총 13건으로 전체 학교폭력 대비 26.5%를 차지해 비율상으로는 전국 최고치 수준이다. 총 학교폭력 발생 빈도수는 49건으로 전국서 최저 수준이지만, 사이버폭력에 있어서는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학교폭력 유형별 발생 현황 ⓒ 박찬대 국회의원실

지역별 사이버폭력 발생 건수는 ▲서울 135건(18.2%) ▲경기 253건(20.9%) ▲인천 61건(17.5%) ▲강원 43건(12.5%) ▲충북 26건(10.3%) ▲충남 42건(12.4%) ▲대전 45건(22.6%) ▲전북 16건(12.7%) ▲전남 151건(15.7%) ▲광주 69건(18.8%) ▲경북 47건(13.8%) ▲경남 113건(13.9%) ▲대구 36건(18.7%) ▲울산 24건(11.1%) ▲부산 136건(22.1%) ▲제주 10건(16.9%) 이다.

박찬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된 만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학교폭력의 비율 또한 급격히 증가했다”며 “인터넷과 SNS를 접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교육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급증한 사이버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교육부와 함께 사이버폭력 개념 명확화 및 가해행위의 매개체 범위 확대 등의 관련 법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 또한 유관부처와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 논의를 위한 민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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