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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차 세종시 문화재단, ‘27건 지적사항’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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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차 세종시 문화재단, ‘27건 지적사항’ 도마 위 
  • 이희택·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3.0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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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사위, 지난해 하반기 종합감사 결과... 행정 15건, 재정 2건
계약업무 처리 부적정부터 여비‧법인카드 사용 등 시정‧주의‧권고
문화격차 해소, 통합 문화이용권 사업, 상생형 문화거리 등은 우수 평가 

‘왕복 2km 이내 근거리 출장 여비 지급 부적정(시정‧주의)’, ‘기금 결산 명세 미제출(권고)’, ‘계약업무 처리 부적정 및 하자 검사 미실시(주의)’, ‘문화메세나 기부금 관리 운영 소홀(주의)’, ‘세종 여민락아카데미 수강료 환급 부적정(시정)’, ‘법인카드 이용대금 연체 및 이자 세입 조치 소홀(시정‧주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및 상담 관련 업무 처리 소홀(시정 요구 및 권고)’, ‘어진동 박연문화관 전기요금 절감 방안 마련(권고)’, ‘징계 사유에 이르지 아니한 문책 관련 내규 제정 필요(개선)’. 

[세종포스트 이희택·정은진 기자] 세종시 문화재단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받은 종합 감사 결과다.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일간 시 문화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고, 행정상 조치 15건과 재정상 조치 2건 등 모두 27건의 지적사항을 공표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주요 지적 사항 9건을 언론에 공개했다. 

왕복 2km 이내 근거리 출장 여비 부당 지급은 2017년 5건, 2018년 80건, 2019년 4건에 이어 지난해 12건으로 파악됐다. 전체 101건에 걸쳐 160만원이 과지급됐다. 공무원 여비 규정 숙지 부족에 따른 착오로 보고, 160만원 전액을 회수키로 했다. 

기금 결산명세 미제출은 2017년 이후 이사회와 이사장인 시장에게 이를 보고하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또 계약업무 처리 부적정 및 하자 검사 미실시는 1억원 이상 용역 총 4건에 대해 감사위에 게약 심사 없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문제시됐다. 

또 일부 용역 2건의 경우, 계약 상대자가 선금 전액을 사용 후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나 그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기 하자검사 17건과 최종 검사 2건에 대한 하자 검사도 빠졌다.  

세종시 문화재단이 있는 어진동 박연문화관 전경
세종시 문화재단이 있는 어진동 박연문화관 전경

재단의 문화메세나 기부금 관리 운영 소홀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18년 2억 2000만원(10건) 미공개, 2017년 1억 5500만원(10건) 2개월 지연 공개가 지적 사항으로 부각됐다. 또 2017년부터 감사일 현재까지 8건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1억 4550만원 상당)도 미발급했다. 

여민락 아카데미 수강료 환급 부적정은 지난해 7월 아카데미 종료 후 할인‧환불 대상자가 아닌 문화재단 직원 3명에게도 총 14만 1750원을 환급함으로써 확인됐다. 내부 직원 복지 및 역량 강화 차원이라 하나 부적정 지급으로 회수 명령에 놓였다. 

법인카드 이용대금 연체 및 이자 세입조치 소홀은 2018년부터 985만여원(12건)에 대해 최소 1일에서 최대 8일까지 지연 입금해 연체료 발생을 가져온데 따른다. 소액 이자라도 세입 처리하지 않은 문제도 지적 사항에 포함됐다. 

이밖에 징계 사유에 이르지 아니한 문책 관련 내규 제정은 명확한 근거 규정 마련이란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데 있고,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업무 처리 소홀은 자유로운 신고가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는데 있다. 

박연문화관 전기요금 절감안은 다른 대안을 찾으면 236만여원을 줄일 수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데 따른다. 

감사위는 모범사례 4건도 언급했다. 

▲통합 문화이용권 사업(사용률 전국 1위 지속 달성,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 ‘우수 지역 주관처’ 선정 ▲2020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한솔동 노을길’(연인원 3114명 참여, 모범 사례 성장 가능성) ▲예술지원사업 모니터단 운영(경제적 지원 및 교류 기회 확대) ▲여민락 아카데미와 상생형 문화거리 시범사업, 문화소외계층 초청 등 문화격차 해소 사업 운영이 잘한 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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