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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교도 ‘학점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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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교도 ‘학점제’로 운영한다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2.18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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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발표
올해 초등 6학년이 고1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 실시, 이수학점 192학점 취득 시 졸업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17일 오전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교육부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우리 아이들의 학습 선택권이 넓어지는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이 시작되는 2025년도에 앞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7일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고교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고교학점제 도입은 고교체제 개편(2025년 외고·자사고 등 일반고 전환)과 더불어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라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 변화, 감염병 발생, 학령인구 급감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지난 2018학년도부터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단위 고교학점제의 모형을 만들어 왔으며, 2020년부터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51개교, 이하 마이스터고)에 우선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21년도에는 전국 1457개 학교가 운영 예정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진로와 연계한 과목 다양화, 소인수 담임제 등 학급 운영 변화, 학생 맞춤형 책임교육 강화, 학점제형 공간 조성 등의 변화가 기대되며, 이미 연구·선도학교 등 학교 현장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점제에서 학생은 학교가 짜주는 획일적인 시간표가 아니라 희망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게 되고, 학급 기반의 담임제 운영도 소인수 학생 중심으로 변화된다.

지금까지는 학교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학생이 원할 경우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계열의 과목 등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한 학교의 변화 ⓒ 교육부

고교학점제는 2022년부터 특성화고에 먼저 도입하고, 일반계고에 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2025년에는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고교교육 혁신 추진단’ 운영 등 교육부·시도교육청·연구기관·국가교육회의 등과의 협업 체제를 지속해 교육현장과 전문가 의견이 고교학점제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준비해온 지난 3년은 미래교육을 향한 여정이었다”며 “고교학점제는 산업사회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체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런 교육개혁을 위해 2022 교육과정 개정, 미래형 대입, 고교체제 개편 등 2025년까지 고등학교 교육 대전환의 토대를 단단히 세워 가겠다”고 덧붙였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이정세 세종시교육청 담당자는 “세종시는 현재 ‘캠퍼스 공동교육과정(캠공)으로 이미 실행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교육부의 발표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 강화, 진로 선택권 체계 제공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해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정책이다”고 설명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접수시스템. 학생들의 인기로 조기 마감이 되는 '캠공'은 지난 1학기에는 동시에 2000여 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세종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캠공은 학점제로 고교학점제 시스템으로 교육청은 기 운영 중에 있다. ⓒ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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