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번째 반려동물(고양이) 감염 사례 발생... 사람이 감염원으로 추정
세종시 고양이는 코로나19 201번, 205번 확진자가 키워온 것으로 확인
세종시 고양이는 코로나19 201번, 205번 확진자가 키워온 것으로 확인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고양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세종시에서 처음 발생했다.
시 방역 당국은 18일 세종시 최초로 반려동물의 코로나19 사례 발생 소식을 알려왔다.
시 관계자는 “이 고양이는 세종시 코로나19 201번과 205번 확진자가 키워온 반려동물이다. 양성 판정 후 활동력도 떨어지고 사료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16일 검사를 받았다”며 “2~3년생 고양이로, 침울과 식욕부진 증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무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이는 현재 음성으로 판정된 다른 동거가족 2명과 함께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감염원인 201번 10대 확진자와 205번 40대 확진자는 현재 자가격리로 고양이와는 분리돼 있다.
국내에선 이 같은 반려동물(고양이) 감염 사례가 세종시를 포함해 총 3건으로 늘었다.
지난 1월 24일 경남 진주에서 처음 발견된데 이어, 두 번째 감염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나타났다.
방역 관계자는 “사람으로부터 고양이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이가 다시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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