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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5~6생활권' 특화, 2021년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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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5~6생활권' 특화, 2021년 베일 벗는다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2.1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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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21 업무계획 집중 해부(5)] 미개발 5-1, 5-2, 6-2 어떻게 변화할까
스마트시티 토대로 탄소중립도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특화 예고
행복청, 디지털기반 스마트도시 구현 발표... 트렌드 반영한 도시계획 변경
합강동 5-1생활권은 2024년 3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제공=LH)
합강동 5-1생활권은 2024년 3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사진은 항공뷰 (제공=LH)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아직 미개발지역으로 통하는 집현동(4-2생활권)과 합강동(5-1생활권), 다솜리(5-2생활권), 한별리(6-2생활권). 

S생활권부터 고운동(1-1생활권)부터 반곡동(4-1생활권)에 이르기까지 진행된 ‘특화 요소’가 또 다른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행복청이 17일 발표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도시 구현 추진내용과 일정 ⓒ 행복청

1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우선 합강동(5-1생활권)은 국가 시범 스마트시티를 향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부지 조성에 이어 올해 스마트 서비스 구축·운영계획(민관 SPC 주도)을 반영한 실시계획 승인, 첫 입주 주택에 대한 건축계획 수립을 이행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인공지능(AI) 기반 주거 서비스와 로봇택배 등 혁신요소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퍼스트타운’ 개관에 있다. 이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전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세종형 스마트시티 성공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세종시 5-1생활권 스마트도시 기본 구조 ⓒ 세종시
세종시 5-1생활권 스마트도시 기본 구조 ⓒ세종시

퍼스트타운은 오는 12월 홍보관과 스마트도로(자율주행‧PM 전용), 에너지 통합관제센터(산자부 R&D연계), 스마트 건설관제센터, 체험시설(스마트홈, 융‧복합 놀이터, 스마트도서관) 등을 갖춘 작은 스마트시티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5-1생활권 공원녹지에는 올 상반기 설계공모를 통한 디지털 연계 놀이시설과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등을 반영하고, 내부 에너지 자립률 40% 이상 달성을 위한 제로에너지 건축의무화를 조기 도입한다. 

의무화 기준은 연면적 500㎡ 이상 중소 규모 건축물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공공 3등급, 민간 5등급 이상 인증 취득으로 요약된다. 5-1생활권 제로에너지주택 특화단지 조성은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

다솜리(5-2생활권)는 바로 옆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기능(헬스케어주택 ·광역복지센터등)을 연계한 스마트헬스시티를 기약하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통해 보다 구체화된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곳 단독주택은 의료와 주거복합형 헬스케어주택, 주거·농장 결합형 케어팜주택으로 특화한다. 이의 마스터플랜은 오는 12월 착수한다. 

한별리(6-3생활권)는 미래형 혁신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율주행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우선 신호체계 및 비접촉식(Tagless)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첨단 바로타(BRT)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인 집현동(4-2생활권) 공동주택은 수변 연계 테라스 특화 요소를 실시계획에 반영한다. 이는 오는 3월 삼성천 조망의 주상복합 실시계획에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올해 설계 예정인 집현동과 합강동,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평생교육원 등 공공건축물에는 3밀(密)(밀집·밀폐·밀접) 해소 및 동선 분산, 환기·채광을 고려한 공간계획 등 감염병 상황의 공공건축 가이드라인을 마련·적용한다. 

그렇다고 특화가 미개발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다른 생활권에도 주민 입주시기에 맞춰 교통·방범 정보 및 공공 와이파이 제공 등 다양한 시민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행복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오는 3월부터 구축한다. 

디지털트윈은 도시계획 수립에 앞서 건축 규모와 가로시설물 배치, 경관·일조권 분석 등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규 개발 도시계획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요소로 다가온다. 이는 도시 전체를 혁신적 스마트시티로 조성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2022년 완공을 앞둔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2022년 하반기 완공을 앞둔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행복청은 앞으로 건축되는 공공건축물에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공용공간 건립안’도 적용한다. 1인당 적정 면적 기준 설립 등 코로나19 저영향 설계기준을 정부세종청사 공용공간 등에 도입한다. 

지난 2018년 행복청이 발표한 '친환경 저탄소 도시 계획안. 2021년 이 비전 실행은 계속된다. ⓒ 행복청

정부의 2050 저탄소전환 선언에 발맞춘 ‘행복도시=2040 탄소중립도시’ 건설 비전도 실행한다. 

이 전략은 오는 5월까지 수립하고, 건축·교통·신재생 에너지 등 5대 분야별 추진계획도 마련·시행한다. 행복청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로등과 정류장을 비롯해 공원 등 도시 곳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인 ‘제로에너지 퍼니처’를 5~6생활권에 설치한다. 

세종중앙공원의 태양광 시설이 접목된 메인 주차장과 장애인 주차장
세종중앙공원의 태양광 시설이 접목된 메인 주차장과 장애인 주차장

행복도시 전역으론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산하고, 고운동(1-1생활권)에도 제로 에너지 특화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신재생에너지는 공공건축물에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설비를 뜻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 인프라에는 자원 재활용과 주민편의 향상 및 악취 저감 등을 위한 음식폐기물 자원화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이 계획은 올 하반기 환경부와 협의 후 진행할 계획이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건설이 필요하다”며 “‘미래형 첨단 에코도시를 위해 탄소중립도시 건설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강화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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