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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가용 VS 버스·자전거·PM',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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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가용 VS 버스·자전거·PM', 최종 승자는?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2.19 08:1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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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행복청 업무계획 집중 해부(6)]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 도시 콘셉트 '흔들림' 없다
행복청, 기자회견 통해 이 같은 기조 재확인... 버스·자전거·PM 통합 MAS시스템 본격 예고
친환경 교통수단, 미래형 교통수단 도입도 확대... 2호 수소충전소 9월 운영, 플라잉카도 검토
지난 7일 아침 시간대 새샘교차로까지 밀려있는 차량 행렬. (제공=시민 제보)
세종시 행복도시도 시간이 갈수록 자가용 중심의 교통 체증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차로폭 확대 VS 현행 유지'를 둘러싼 이견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신호체계 변경과 함께 교통 대란이 일어난 소담동 도로 전경 (제공=시민 제보)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자전거와 퍼스널모빌리티(PM), 바로타(BRT)를 핵심으로 한 ‘대중교통 중심도시’ 콘셉트는 올해도 흔들림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021년 교통 계획의 방향성을 ‘친환경’과 미래지향‘이란 2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 친환경 차량 ’전성시대‘ 예고 


세종시 행복도시 내 정부세종청사에 지어지는 수소충전소 조감도. (자료=행복청)
세종시 수소충전소 조감도 자료  ⓒ행복청

세종시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는 아파트 단지 주차장부터 도심 곳곳으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집중형 전기충전소 설치와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9월경 정부세종청사 1호에 이어 대평동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수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최적 여건을 갖추게 된다. 

다만 세종시 재정 여건상 보조금 지급 규모가 전국 최하위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 ‘자전거와 PM’, 혹한기 빼고 대안 교통수단 될까? 


10일부터 본격화된 PM 서비스. 자전거 도로 위에 전동 킥보드까지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교통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격화된 PM 서비스. 자전거 도로 위에 전동 킥보드까지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교통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

행복청은 올해 자전거 도로 단절구간의 연결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까지 자전거·PM 거치대 26개소 확충 및 전기자전거 200대 증차 계획을 공표했다. 

신규 자전거도로 내 PM 운행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계도 추진한다. 


⊙ 자가용의 대항마, ‘버스+자전거+PM’으로 맞선다 


행복도시에 시범설치된 첨단 BRT정류장 시설 설명도. 행복청 제공
첨단 BRT정류장 시설 설명도 ⓒ행복청

지난해 대중교통 트렌드는 버스 대신 자전거와 PM의 비약적 발전으로 흘러갔다. 

이는 가뜩이나 적자 구조에 놓여진 버스 운영에 적잖은 난관을 초래했다. 행복청은 올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체계의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첨단 바로타(BRT) 확충은 올해도 계속된다. 

2020년 16개소까지 설치된 스크린 도어와 공공 와이파이 적용 바로타 정류장은 2021년 18개소, 2022년 12개소 더 늘어난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와 시범 사업으로 진행 중인 1생활권 내부순환 보조 바로타 노선의 성패가 중요해졌다.  

첨단기술 적용 BRT 운영시스템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C-ITS)을 연계 활용한 우선신호체계로 시범 적용한다. 정부청사 북측과 한솔동 구간 횡단보도 및 교차로 7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비접촉식(Tagless) 결제시스템도 도입, 오는  22년 12월까지 S(슈퍼)-BRT 실증 사업에 시점 적용 후 확대 여부를 타진한다. 

그렇다고 버스와 자전거‧PM의 경쟁체제가 구축되는 건 아니다.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대중교통·자전거·PM ‘통합교통서비스(MaaS)’ 구축이 드디어 본격화된다. 

이를 통해 버스 등 대중교통과 자전거간 환승 시 마일리지 적립 및 반납 지점을 확대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PM간 환승시설도 구축한다. 


⊙ 보행이 안전한 도시 콘셉트, 흔들림 없다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도하는 도로 계획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도하는 도로 계획

행복청의 사람 중심 교통도시 구상도 계속된다. 

오는 12월까지 4생활권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회전교차로 5개소, 보행섬 설치를 추진하고, 주거지와 스쿨존에 시속 15km 이하 속도 제한을 지속적으로 도입 추진한다. 

이는 오는 12월까지 5·6생활권 등 미개발지역의 신규설계에 반영하고, 기개발지역에는 단독·공동주택지 내부도로를 중심으로 도입 지구를 발굴한다.  

6생활권 내부도로 5km 구간에는 5030 속도하향 정책을 추가 적용한다.
 
다만 이는 도로폭 확대를 원하는 운전자들의 바람과 배치되는 정책인터라 일부 불가피한 논쟁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 자율주행차와 딥러닝, 플라잉카 등 미래형 혁신 교통시스템은 


12월 2일 세종시 비알티(BRT)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자율주행버스 '일렉시티'. (사진=정은진 기자)
세종시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자율주행버스 '일렉시티' ⓒ정은진 기자

행복청은 올해 세종시와 함께 미래형 교통수단인 자율주행차 운영기반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6-2생활권에 자율주행셔틀과 도심항공교통(UAM, 일명 플라잉카), BR, ‧PM 간 유기적 환승이 가능한 자율주행특화단지를 조성하는게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다.
 
12월엔 자율주행도로 구축을 위한 정밀 도로지도를 제작하고, 이미 구축된 99.4km 외에도 청사 주변 외곽순환·내부간선도로 등 모두 50km 구간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 자율주행도로를 구축한다.   

이밖에 오는 3월부터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교통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 교차로 방향별 실시간 교통량 측정 및 통행 혼잡도 분석 후 최적의 신호운영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2월까지 행복도시 내 24개 교차로에서 시범 운영하고,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및 보완 작업을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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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27 2021-02-24 10:14:18
연로한 부모님이 PM을 타고다니는건 상상이 안되는데... 자율주행 전기버스 + 자율주행 택시 개발해서 도입하는게 필요합니다

KKK 2021-02-19 12:22:49
뻘짓 그만. 예산 아껴서 도로확장이나 시켜줘.모든 것이 해결됨.
그리고 인구유입은 곧 자가용 증가.수요예측 못하냐? 저런거 타고 타지로 출퇴근 가능함? 베드타운에 맞는 교통정책을 좀 펼쳐라.

세종시주민 2021-02-19 09:15:19
세종시의 방침은 이해하지만 그렇게 가려면 정말 큰 결단이 필요할 것임. PM이고 뭐고 먼저 서울처럼 기다리면 바로 오는 촘촘한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어야 함. 당연히 빈 차로 다니는 버스들이 많을테고, 적자도 많이 발생할 것임. 그래도 적자를 시에서 보전해 주면서 3년 정도만 하면 좋아질 것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같지만 대중교통이 편해지면 차 두고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임. 자가용 타던 사람을 대중교통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큰 노력(돈)이 필요함. 앞으로 공무원 통근버스 예산이 삭감되기 때문에 이 예산을 세종시에서 끌어오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싶음.

제발요 2021-02-19 08:21:15
겨울에는 추워서 못타고 여름에는 더워서 못타겠는 공공자전거, 전동킥보드는
동네에서 애들 장난감 용도로 최상의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제발 놀이용과 교통수단을 헷깔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나이도 생각하셔야죠. 60대 70대 되는 할머니들이 전동킥보드를 어떻게 타고 다니나요?
제발 생각이라는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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