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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유보통합' 숙제, 세종교육이 선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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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유보통합' 숙제, 세종교육이 선도할 수 있을까?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2.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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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본지와 신년 인터뷰] 세종시서 ‘유보통합’ 첫 시도 필요성 언급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국공립 위주의 세종시에서 선도 가능성 높아” 강조
갈수록 힘을 더하는 세종교육의 힘, 가능성 많은 희망적 미래 약속
어진동 주상복합 소송비 논란, "법원 결정 받아들이는 문화도 배워야" 언급
3선 출마 여부는 함구, “앞으로 남은 임기에 최선 다하겠다” 약속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021년 신년을 맞아 본지와 특별 대담을 가졌다. ⓒ 교육청

[세종포스트 이희택·이주은 기자] 민선 3대 교육감으로 이제 17개월 임기를 남겨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지난 2014년 7월부터 6년여 세월동안 오롯이 세종교육만을 생각해온 그의 2021년 구상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전혀 다른 세상을 맞이한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세종교육 담론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상케 한다.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2021년은 또 다른 도전이다. 

당장 외부 주요 지표 개선이 숙제로 다가온다. 지난해 외부(평가)와 종합 청렴도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반면, 내부 청렴도와 민원 서비스 부문에선 최하위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교진 교육감에 대한 여론조사전문기관(리얼미터) 평가도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다만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진학률 향상은 고무적인 부분으로 다가온다. 최근 SKY 등 서울권 530여 명 합격과 전년 대비 수시 진학률 7% 증가로 교육 만족도 평가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서울대 행정대학원, 충남대 의대 학부·대학원 등 모두 6개 대학의 2024년 세종시 진출 확정 소식과 맞물려 미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1년 신년을 맞아 최교진 교육감을 만나 '현안 인식과 정책 주안점, 앞으로 구상' 등을 들어봤다. 

세월호 학부모가 직접 전해준 나비 핀을 왼쪽 가슴에 달고 교육에 대한 철학을 담담히 풀어놓은 최 교육감.

학교 현장에선 늘 손을 앞으로 모으며 겸손한 모습이지만, 교육론에 대해서는 항상 진지하고 단호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2021년 새로운 세종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세월호 학부모가 손수 만들어준 노란 나비를 매일 왼쪽 가슴에 달고 있다. ⓒ 교육청
2021년 새로운 세종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세월호 학부모가 손수 만들어준 노란 나비를 매일 왼쪽 가슴에 달고 있다. ⓒ 교육청

그는 세종교육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철학과 결을 같이 하며 진일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유보통합'에 가장 특화된 도시임을 설파했다. 국·공립 유치원과 단설 어린이집 등 공공 중심의 아동 교육 시스템에서 비롯한다. 

쉽지만은 않은 과제이기에 최 교육감의 고민이 절로 묻어났다.

그가 2021년 처음으로 유보통합을 공식화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상 유보통합에 적극적인 찬성과 실천 의지를 내보였다. 

최 교육감은 중·고교 배정과 어진동 주상복합 소송 문제 등 다소 어렵고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소신도 분명히 했다. 

아래는 그와 나눈 ‘세종교육’ 현안에 대한 일문일답. 


◎ 유보통합은 교육계획 발표 과정에 항상 빠지지 않는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 즉 ‘유보통합’ 어떻게 보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함께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18년 12월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함께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는 ‘유보통합’을 선도하기 가장 좋은 도시다. 공립(단설) 유치원과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로 추진해볼 수 있는 정책이다.

이런 구조가 전국에서 유보통합 진행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부분이다. 우리 시가 먼저 선도해서 (타 지역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 교육감)에서도 고민하는 부분이다.

차기 시장과 함께 다음 교육감 임기 중에 가능하다면 ‘유보통합’을 실시하는 시점이 되면 좋겠다.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분리로 역효과가 너무도 많다.

세종시에서 유보통합의 단초를 만들어 전국으로 널리 퍼졌으면 한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는 이뤄야 할 숙제다. 세종교육청이 꼭 해야 하고, 또 하고 싶다."


◎ 지난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어진중·대성고' 학생들의 소송비 반환 문제.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어진중·대성고 바로 앞에 지어지고 있는 세종 린스타트라우스 주상복합 건물. 42층 주상복합아파트로 3개 동 총 465세대로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앞으로도 2년 넘게 학생들은 공사 소음을 듣게 된다. (사진=정은진 기자)
어진중·대성고 바로 앞에 지어지고 있는 어진동 세종 린스타트라우스 주상복합 건물. 42층 주상복합아파트로 3개 동 총 465세대로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앞으로도 2년 넘게 학생들은 공사 소음과 빈번한 차량 통행 환경을 겪어야 한다. (사진=정은진 기자)

"이 문제도 (초기) 도시설계와 연결된다. (공사장으로 둘러싸인) 아이들 교육환경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는 학부모 입장을 백번 이해하는 마음이다.

이런 아쉬움때문에 세종시의회 의원들도 '소송비 반환'과 관련한 권고 지침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교육청 입장에서는 학부모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고 싶었지만, 법제처 유권해석이 '불가'란 답변이 내려온 이상 교육청이 단독으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졌다.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일선 현장에선 학교폭력과 교육문제 등 다양한 소송문제가 생각보다 빈번하다. 이번 사례에서 선례가 생기면 다른 사건에서도 모두 다 곤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도 형평성 있는 행정을 보여줄 필요성도 있다. 법원의 판단과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승복하고 받아들이이는 태도를 배우는 것도 교육이란 생각한다."


◎ 교육청의 굵직한 마스터플랜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당면한 학교 배치 문제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세종시 중·고교 배치 문제 현황과 개선책은?


2019학년도 세종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서 많은 학생이 탈락했다. 그림은 세종시교육청이 아름중 과대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가칭)아름2중 부지 위치도다.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는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2019학년도에는 세종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서 많은 학생이 탈락했다. 그림은 세종시교육청이 아름중 과대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가칭)아름2중 부지 위치도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로 다녔으면 하는 부모의 심정을 잘 안다.

현재 세종시 동지역 중입배정은 1지망 선호학교에 93.8%가 배정되고 있다. 작년 2020년 92.3%에 비하면 1지망 배정 비율이 1.5% 정도 개선됐다.

2021년도 3지망 배정 비율은 99.6%로 거의 모든 학생이 희망 학교로 배정받고 있다. 모든 학생이 희망학교로 배정받기를 교육청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과밀학교와 관련해선 아직 조율이 필요하고 도시계획 차원에서도 제대로 된 도시설계가 선행돼야 한다. 

이 문제는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행복청과 시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또 순위 지망 학교와 관련한 다양한 진로 희망교에 대한 상담도 필요하다.

아름중학교의 경우 2022년 3월에 제2캠퍼스가 개교하면 배정 문제도 일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원격수업 병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텅 빈 교실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한결초등학교
텅 빈 교실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한결초등학교

"교육청은 발달단계와 학교 여건을 고려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적극 도입 및 활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수업 역량 강화 연수와 쌍방향 수업에 필요한 각종 에듀테크 기능과 미래형 수업·평가에 대비한 교원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

또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성취기준 재구조화와 혼합형 학습 수업 모형 등에 대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언제든지 대비하기 위해 원격수업 물적 기반의 고도화와 교원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 원격수업 기반 고도화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관련 기자재들을 준비하고, 부족한 기기와 소프트웨어 지원을 위해 관련 사업을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반곡동 솔빛숲유치원, 지난해 개원식 모습
반곡동 솔빛숲유치원 개원식 모습

"그동안 교육청이 민주적인 학교 문화와 수업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 온 것처럼 올해도 유·초중고 학생들의 성장단계에 맞는 특색있는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한다. 

숲과 놀이, 생태 중심의 아이다움 유아교육,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생각자람 초등교육, 스스로를 찾고 자기 주도적으로 배우는 나다움 성장 중학교 교육, 학생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세종형 미래고등학교 교육으로 특색있게 브랜드화하려고 한다.

초등학교는 담임교사가 모든 학생의 성장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담임제도 연임제와 중임제를 시범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자유학기제를 개선한다.

중학교는 권역별 공동교육과정 도입으로 중등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캠퍼스 공동교육과정,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와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으로 세종시 고교 교육의 질도 전체적인 상향을 목표하고 있다."


◎ 세종시 유아교육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주요 정책은?


나성유치원과 연계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질 아이뜰 어린이공원 전경 (제공=교육청)
나성유치원과 연계해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질 아이뜰 어린이공원 전경 (제공=교육청)

"세종 아이다움 교육과정은 2019 개정 누리과정 도입 전부터 핵심 가치인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행했다. 유아·놀이중심 교육의 다양화·특성화 모델인 솔빛숲유치원 운영은 세종교육 비전을 실현하고 한국형 숲유치원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종시는 공립 단설 유치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교육청은 질 높은 공교육으로서 유아교육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원격수업과 긴급 돌봄 운영으로 유아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유치원 중간입학 편의를 위한 ‘세종아이 처음입학’, 안전한 유치원 문화 조성을 위한 ‘세종안심유치원’ 등을 운영했다.

세종의 자연과 마을을 넘나들며 생명 중심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삶이 배움이 되는 생태유아교육 확산을 위해 ‘생태유치원(나성유치원)’ 개원, 생태교육 가치에 대한 인식 성장을 도모하는 ‘생태마중 유치원’ 운영, 생태교육 환경 확충을 위해 금남면에 ‘세종아이다움 생태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장애학생 행복찾기 프로젝트가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10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세종특수교육정책의 우수성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계획은?


최교진 교육감이 12일 오전 열린 세종시 제2회 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참가 학생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시 제2회 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참가 학생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교육청)

"코로나19로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도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많은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다. 일반 학교가 원격수업을 할 때 원격수업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은 교사와 학생 간 1대 1 대면교육 실시하고, 특수학교는 전체등교 수업을 실시했다.

가정 돌봄에 대한 어려움과 경제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정의 자녀는 모두 긴급돌봄을 지원했다. 또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해 장애 학생들의 기능적·심미적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방송댄스, 볼링, 악기연주, 공예, 원예, 미술 활동 등 방학을 이용한 계절학교, 토요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육을 진행했고, 특화사업으로 방과 후 수영교실을 운영해 학생·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노력이 2020년 교육분야 10대 혁신 우수사례 우수상을 받는 쾌거로 이어졌다. 향후 특수교육분야는 외적 환경 구축과 내적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2022년 9월에는 집현리에 제2특수학교 설립으로 중증장애학생의 교육권이 한층 확보될 전망이다." 


◎ 전국 최초로 개편 중인 자유학기제. 그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은?


최교진교육감이 10일 오전 10시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변화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교육청)
최교진교육감이 변화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교육청)

"2015년 전면 도입된 세종자유학기제는 지난 6년 동안 학생의 적극적 수업참여와 체험중심 진로 탐색 활동으로 배움의 혁신을 선도해왔다.

교육청은 자유학기제의 이러한 성과를 유지하면서 일부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고교학점제에 연계함으로써, 미래교육을 좀 더 촘촘하게 준비하고자 세종자유학기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자유학년’의 두 학기를 ‘자유학기+진로집중학기’로 나누어 1학년 한 학기에는 자유학기를 3학년 2학기에는 진로집중학기를 각각 운영한다.

자유학기를 통해 길러진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자유학년(1학년)-학습탐구 집중학년(2학년)-진로 집중학년(3학년)'의 3개 학년에 걸친 연계로, 고교 진학으로 이어지도록 학년 연계, 중·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업 체계를 완성하고자 한다.

처음 도입하는 진로 집중학기의 안착을 위해 진로교육컨설팅단을 중심으로 교원·학부모·학생 대상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개발·발굴해 보급하고, 자유학기 수업 혁신을 지속하고, 주제선택 활동 지도역량을 강화를 위해 교과별 수업나눔단 운영, ‘주제선택활동 교사연구동아리’, 국가연구기관 연계 심화 주제선택 활동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올해 달라지는 부분은?


최교진 교육감이 아름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아름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교육청)

"문재인 정부 핵심 교육정책인 고교학점제가 2022년 부분 도입되고, 2025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고교학점제 선도교육청으로 고교학점제 논의가 시작된 2018년부터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의 실현이라는 고교학점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춘 과목을 선택이 먼저다.

학교는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교사들은 학생 맞춤형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녀야 하기에 학생, 교사, 학교 모두의 성장을 추구하는 세종형 고교학점제를 마련했다.

2021년은 고교학점제를 실제 시행할 우리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실천적인 노력을 이어가려고 한다."


◎ 남은 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부분은? 교육감 3선 도전 의지도 궁금하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내년 7월까지로 교육감 임기와 동일하다. 임기 중에 할 일이 많다.

교육부와 함께 교육위원회 구성에 힘쓰고 있다. 리더의 임기에 따라 늘 새롭게 바뀌는 교육 정책이 아니라 진정한 ‘백년대계(百年大計)’가 되도록 백 년 후까지의 큰 계획을 마련하고 싶다.

현재 주어진 일을 처리하느라 3선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민선 4대 시장님과 함께 ‘유보통합’, '국가교육위원회 구축' 등 세종시에서 할 수 있는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

국가교육위원회는 국가 교육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상향식으로 담아내는 기구로, 교육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세종 교육공동체와 나누고 싶은 말씀은?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4월 세종시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세종시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육청)

"지난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의젓하게 학교생활을 보낸 학생들에게 고마움이 가장 크다.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고생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또 학교와 교육청을 믿고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학부모에 대한 고마운 마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 해주신 교직원의 공도 잊지 못한다.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긴 한해였다.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가능하리라 전망하고 있는데, 부디 길고 길었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돼 만남이 반갑고, 나눔이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시 웃고 재잘대는 모습을 그려본다. 상상만 해도 즐겁다."

/대담=이희택 편집국장, 정리=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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