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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질환'이 국내 발병률 1위?... 건치 유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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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질환'이 국내 발병률 1위?... 건치 유지 비결은
  • 이계홍
  • 승인 2021.02.0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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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세종 프라임치과 원장 인터뷰] "잇몸 질환은 잘못된 양치질, 치아를 함부로 사용하는 식습관 때문"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어금니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 '유치 때부터 철저한 관리', 노후까지 건치 유지 비결
세종 프라임치과 이준석 원장 ⓒ이주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질병이 잇몸 질환이다. 감기나 위장병이 많은 것으로 알았는데 잇몸 질환이라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잇몸 질환이 가장 많다는 것이 뜻밖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잇몸 질환이 가장 많다는 통계가 잡히고 있다. 

세종시 어진동 한누리대로 499번지 세종포스트 빌딩 4층에 자리잡은 세종 프라임치과 이준석 원장(45)은 이같이 소개하며 “사실상 잇몸 질환은 전국민이 앓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만큼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이가 많다는 뜻이며, 따라서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잇몸 질환은 잘못된 양치질, 함부로 이를 사용하는 식습관 태도, 스케일링의 시기를 놓치거나 어금니 관리의 잘못에서 온다는 것. 

이준석 원장으로부터 “건강치아 유지의 비결‘을 알아보았다. 

”일생동안 양치질을 하는데도 칫솔이 가 닿지 않은 치아가 있습니다. 열심히 양치질을 한다고 해도 칫솔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지요. 칫솔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양치질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준석 원장이 말하는 치아의 ‘처녀지(사람이 살거나 개간할 일이 없는 땅)’는 가장 뒤쪽에 있는 어금니 안쪽이다. 

그의 말을 들으니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 코트 이야기가 생각난다. 1877년 첫 대회가 열린 윔블던 테니스 구장은 144년이 된 지금까지 수만 게임이 치러졌지만, 코트에 테니스 공이 닿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한다. 공이 떨어져 수십번 겹쳤을텐데도 공이 닿지 않는 ‘처녀지’가 있다는 것.

마찬가지로 1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박지성 선수가 소속했던 영국의 축구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용구장 올드트래포트에도 지금까지 1만수천 번의 경기와 연습경기 및 훈련이 진행됐지만 축구 선수들의 축구화가 단 한번도 가닿지 않는 곳이 있다고 한다.

축구화가 두겹 세겹 중첩돼 밟혔을 것 같은데, 역시 선수들의 축구화가 닿지 않은 ‘처녀지’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치아도 그렇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치아에 염색제 시약을 바르고 검사해보면 부지런히 양치질을 했다는데도 칫솔이 가닿지 않은 부위가 있습니다. 이는 양치질의 요령을 잘 몰라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 원장은 “어금니 깊숙한 곳에 칫솔이 가닿게 하려면 윗 어금니의 경우, 입을 다물고 닦아야  턱뼈에 칫솔이 걸리지 않아 양치질이 된다”고 말한다. 아래 어금니는 혀 깊숙한 옆쪽을 닦도록 한다. 그러나 사각지대여서 쉽게 닦이는 것이 아니다. 

손상되기 쉬운 치아는 제2대 구치(어금니)다. 입을 다무는 근육 바로 앞쪽에 위치해서 지렛데 원리로 가장 많은 힘을 받게 되고, 반면에 안에 깊숙이 박혀있어서 양치질이 가닿지 않아 잘 닦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손상율이 높다는 것. 

진료를 보고 있는 이준석 원장 ⓒ이주은 기자

이 원장은 “건치를 유지하려면 양치질부터 제대로 익혀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리고 “인생 5복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치아 건강을 위해 치아에 대한 잘못된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거듭 말하지만 노후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유치(젖먹이 때 나서 아직 영구치가 나지 않은 이) 때부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유치를 잘못 관리하면 치열이 고르지 못하게 되고, 성장기 및 중장년기에 고생을 하지요. 따라서 학부모들은 유치 때부터 아이들의 치아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치아를 잘못 관리하면 입안에 세균이 늘어나고, 영구치가 나온 이후에는 충치와 잇몸 질환이 생긴다. 잇몸 질환은 주로 만성질환으로 진행되어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나 통증이 별로 없다.

그래서 치과에 올 때는 잇몸질환이 심해져 통증이 생긴 다음에 오는데 이때 자칫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그만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과다 지출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이 세종시로 이주해와 프라임 치과를 개원한 것은 2016년 4월.

벌써 6년째로 접어들었다. 그 이전에는 8년간 대전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했다. 그는 서울 태생이나 5세때 아버지 직업을 따라 대전으로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세종시가 신도시로 개발되고, 신도시로 개발된다면 새로운 컨셉의 치과병원이 필요할 것이다 생각하고, 최신 장비를 구입해 새롭게 출발하자고 나선 것이 세종시로 이전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종 프라임치과는 건평 400평 면적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춰 개업했다. 환자 치료 체어 17대, 첨단 CT촬영기, 레이저 기기, 웃음가스(N2O-O2) 등을 갖췄다.

개업 당시에는 가장 큰 규모로 문을 열었는데 지금은 세종시에서 두 번째가 되었다고 말한다. 치과 전문의 2명과 치위생사(간호사) 7명, 데스크 및 간호조무사 2명, 행정실 1명 등 모두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잇몸치료, 보철치료, 소아치료, 교정치료, 임플란트 등이다. 프라임치과의 강점은 한 군데서 전체를 진료한다는 것. 즉, 토탈 플랜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계획 치료를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치아가 상하거나 빠지면 해당 부위만 치료해주면 되지만 중장년층 이상의 경우 주변 치아 상태에 따라 장기적인 변화 과정을 예측하여 치료를 해야 불필요한 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이 아니더라도 다음 계획까지 치료 계획을 세워주는 토탈 플랜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세종 프라임치과는 세종시에서 두 번째 큰 규모로 세종포스트빌딩 4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주은 기자

환자들은 코로나 19 이전이나 이후나 별 차이가 없다.

변함없이 꾸준히 찾고 있다는 뜻이다. 일일 평균 어린이 8-10명, 청소년 10명, 성인 30-40명이 내원한다. 이중 어린이와 청소년은 소아 진정치료, 충치치료 및 치아 교정, 성장 교정을 해주고 있다. 성인은 충치치료, 잇몸치료, 스케일링, 임플란트, 틀니 등이다.

성인 환자 중에는 정부세종청사가 바로 인근에 있기 때문에 공무원 등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원장이 지향하는 진료 철학은 ‘정직한 진료’다. 과잉 진료 등 폐단을 없애고, 수가의 정직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엄격한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동료 의료진에게 진료에 관한 한 엄격성을 보여주지만, 다른 한편으로 ‘츤데레 스타일’을 유지한다.

‘츤데레’란 일본말로 “쌀쌀한 듯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거창한 사명감으로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은 없었어요. 성적에 맞게 치의학과(단국대 치대)를 지망해 치과 전문의가 되었지만, 교육을 받고 진료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시켜 주어야만 건강한 인생을 산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환자 한분 한분 소중한 가족으로 여기고 진료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다른 병원에서 시술한 교정이나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해당 병원에서 치료하도록 잘 봐주지 않지만 세종시와 같은 신도시엔 새로운 이주자가 많아 타 병원에서 시술받은 진료까지도 같이 유지 관리해주게 된다”고 소개한다.

세종 프라임 치과 전경 ⓒ 이주은 기자
세종 프라임 치과 전경 ⓒ 이주은 기자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환자를 받는데 한번 온 환자는 계속 프라임치과를 찾는다. 그만큼 신뢰와 의술을 인정받고 있다. 

”내가 한 진료를 누군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환자는 잘 모를 수 있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 의료진들이 더 잘 보고 있죠. 그리고 다른 치과병원의 직원들이 우리 병원으로 그들 가족을 보내줄 때가 보람있습니다. 우리 병원의 진료의 진정성과 의술을 인정받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중하게 말하는 그는 겸손한 품성의 소유자로 보인다. 세종시민의 건치를 위해 일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데 긍지를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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