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및 한국관광공사, ‘2021~2022 한국관광 100선’ 선정 영예
호수공원이 끌고, 수목원‧중앙공원이 밀고... 시너지 효과 기대
[세종포스트 김민주 기자]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1~2022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중앙녹지공간은 세종호수공원(69만여㎡)과 중앙공원 1‧2단계(140만여㎡), 국립세종수목원(65만여㎡)에 이르는 약 275㎡ 도심 녹지공간을 일컫는다.
미국판 센트럴파크 이상의 관공 코스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오는 7월 금강 보행교(길이=1.65km, 폭=12~30m) 개통과 2024년~2027년 사이 국립박물관단지까지 가세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호수부터 다양한 식물과 테마형 정원, 산책로, 이색 교통수단(자율주행차와 전동 킥보드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향후 수목원 내 ‘호랑이 열차(전기트램형)’ 등이 도입되면, 이곳의 가치는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등 일상 속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세종시 대표 관광지”로 이곳을 소개했다.
여전히 미완의 대기이나 세종호수공원이 앞에서 끌고, 중앙공원 1단계와 국립세종수목원이 뒤에서 밀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 사계절온실과 식당가 등 유일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여기에 탁 트인 한국전통정원과 호수형 청류지원, 분재원 등 다양한 테마로 2834종 172만본(교목 4만 5958주 포함)의 식물 관람까지 가능하다.
조남성 운영지원부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과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녹지공간 완성체의 마지막 퍼즐은 ▲2단계 중앙공원 ▲지방도 96호선 활용안 ▲지연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박차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조성안 등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