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이춘희 VS 최민호', 10년 만의 세종시장 리턴매치?
상태바
'이춘희 VS 최민호', 10년 만의 세종시장 리턴매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2.0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민호 전 청장, 4일 국민의힘 세종갑 조직위원장 최종 선임
김병준 시당위원장과 보조 맞춘다... 초대와 5대 행복청장간 맞대결 예고
이춘희 시장과 최민호 전 행복청장 ⓒ행복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22년 세종시장 가상 후보군이 ‘역대 행복도시건설청장(이하 행복청장)간 맞대결’로 편성된다면 어떨까. 

초대(2006년 1~11월) 행복청장 출신인 이춘희(66) 세종시장의 대항마로 ‘최민호(65) 5대 행복청장(2011년 5~11월)’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최민호 전 청장은 4일 국민의힘 세종갑 조직위원장에 선임되면서, 선거 출마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인)는 이날 이 같은 선임암을 최종 의결했다. 김중로 전 국회의원이 건넨 바통을 최 전 청장이 받아 들었다. 

경쟁 상대로 올라온 성선제(55) 미국 변호사(뉴욕)와 이성용(59) 시당 부위원장, 정원희(65) 전 청주대 교수, 정근보(41) 시당 부위원장과 5파전에서 승리를 거머 쥐었다. 

최민호 신임 조직위원장은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 제5대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차관급), 국무총리 비서실장(차관급)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외국어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일본 동경대 법학석사 및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객원 연구원, 단국대 행정학 박사로 영어와 일본어에 능숙하고 프로급 색소폰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인터넷으로도 생중계 됐던 '베란다 콘서트'의 실황 모습. (위)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 (아래) 색소폰 연주를 선보인 최민호 전 행복청장
지난해 코로나19 시기 '베란다 콘서트' 실황 모습. (위)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 (아래) 색소폰 연주를 선보인 최민호 전 행복청장

지난해 여름에는 코로나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한 베란다 콘서트의 공동 대표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와 친밀도를 높여왔다. 대외적으로는 배재대 석좌 교수와 고려대·공주대 객원 교수 및 홍익대 초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침례신학대 특임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최민호 위원장은 “세종시민에게 힘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며 “시민이 궁금하고 답답하면서 억울할 때 함께 위로하고 해결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민호 세종갑 조직위원장은 조만간 시당 승인 절차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김병준 시당위원장(을 당협위원장)과 지역 정치를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시장 후보’란 공식이 성립하진 않으나 일단 다른 후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당에선 성선제 변호사와 이성용 부위원장, 정원희 전 청주대 교수 역시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신행정수도후속대책기획단 부단장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부단장, 행복도시건설청 개청 준비단장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민선 2‧3대 세종시장직을 연임하고 있다. 

‘최민호 VS 이춘희’ 대진표는 2012년 이후 리턴매치로 다가온다. 실제 성사된다면 10년 만의 일이다. 

2012년 선거에선 최민호(새누리당) 후보가 20.91%, 이춘희(민주통합당) 후보가 37.34%에 그치며 41.73%를 얻은 유한식(자유선진당) 후보에게 밀린 바 있고, 2014년 선거에선 최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유한식 후보에 패해 정면 승부를 갖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