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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고(高), 구도심 저(低)', 세종시 인구 쏠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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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 고(高), 구도심 저(低)', 세종시 인구 쏠림 뚜렷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1.02.05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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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월 인구수, 지난해 대비 4.28% 증가... 전년 8.18%보다 둔화
읍면지역 인구 0.16% 감소세 뚜렷... 신도시 동지역 5.93% 증가와 대조
만 19세 이하 전체 인구의 1/4, '젊은 도시' 타이틀 유지... '아동친화도시' 기대
2021년 1월 기준 세종시 인구가 지난해 대비 4.28% 증가했다. ©김민주 기자 (픽토그램 ©플랫콘)
2021년 1월 기준 세종시 인구가 지난해 대비 4.28% 증가했다. ©김민주 기자 (픽토그램 ©플랫콘)

[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대한민국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세종시 인구의 '신도심' 집중과 오버랩되고 있다. 

행복도시 건설 3단계(도시 완성기)로 전환된 2021년 '세종시' 인구 현주소를 되짚어봤다. 

1월 기준 세종시 인구는 외국인 포함 36만 2947명으로 지난해 1월 34만 8043명 대비 4.28% 늘었다. 2019년 1월(32만 1711명) 대비 지난해 1월 인구 증가세가 8.18% 증가한 데 비해 2배 가까이 주춤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해석된다. 또 당초 2020년 말까지 신도시 30만명 목표 대비 3만여명이 부족한 상황을 보여줬다. 

지난해 국내 인구가 사상 첫 자연 감소세로 전환된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나 '지방의 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란 점에서 숙제는 분명하다. 세종시와 지방의 혁신도시가 '수도권 인구 과밀 해소'란 정책적 취지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초 사상 첫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수도권 초집중 현상을 더욱 가속화한 셈이다. 

1) 가람동 포함  2) 나성동 포함  3) 어진동,산울동, 해밀동 포함  4) 반곡동, 합강동, 집현동 포함 (작성기준 2021.1.31) ©세종시
1) 가람동 포함 2) 나성동 포함 3) 어진동,산울동, 해밀동 포함 4) 반곡동, 합강동, 집현동 포함 (작성기준 2021.1.31) ©세종시

세종시 내부적으로면, 전 국가적 문제의 축소판이 나타나고 있다. 바로 신도심 쏠림 현상이다. 국가균형발전 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정작 내부 균형발전엔 한계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방정부인 세종시 정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중앙정부의 소극적 지원 의지에서 비롯한다. 국무총리실 소속 세종시 지원위원회가 있으나 관리·감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벌써 수년째다. 

세종시가 도시재생 프로그램 및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 복컴 순차 건립 등을 통해 읍면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행복도시 특별회계 8조 5000억원(국비) 지원도 기존 예정지역에만 가능할 뿐, 지난 2010년 12월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함께 편입된 옛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및 청원군 일부에는 불가능하다. 

그 결과 세종시 전체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읍·면지역 인구는 되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9만 42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6% 줄었다. 

연기면과 연동면, 금남면, 장군면 등 비교적 신도심과 가까운 4개 지역이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조치원읍과 부강면,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등 거리상 신도심과 떨어진 6곳은 감소했다. 

이에 반해 동지역 인구는 행정동 변화로 약간 감소세를 보이는 지역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26만 8738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5.93% 증가했다. 

신도시 인구 순위는 ▲도담동(4만 384명) ▲고운동(3만 4491명) ▲소담동(3만 3101명) ▲새롬동(2만 9883명) ▲종촌동(2만 9632명) ▲다정동(2만 7699명) ▲아름동(2만 3623명) ▲보람동(1만 9435명) ▲한솔동(1만 9298명) ▲대평동(1만 1192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전체 세대수는 15만 5403 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6.86% 늘었고, 세대당 인구는 2.5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주목할 점은 동지역의 세대당 평균 인구수는 2.73명인 반면, 읍면지역 세대당 인구수는 1.86명. 상대적으로 인구 연령이 높은 읍·면 지역의 독거 (노인) 세대 증가가 두드러진 양상이다. 

 

읍면지역 불균형발전과 상대적 박탈감 해소는 이곳 주민들의 숙원이다. 2022년까지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어떤 해법으로 해결해갈 지 주목된다. 사진은 조치원읍 전경.
원도심 조치원읍 전경

세종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청춘 조치원 사업이 실효를 거두기가 쉽지 않은 현실을 드러낸 셈이다. 

다만 2021년에도 세종시는 '젊은 도시' 타이틀을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미취학 아동 인구수(만 0~7세)는 내국인 기준 3만 6329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점유했다. 

초등학생 인구(3만 1067명)와 중·고등학생 인구(2만 2927명)를 더한 아동·청소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5%(24.88%)에 달했다.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이 만 19세 이하 인구란 뜻이다.  

세종시가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젊은 도시 세종이 어떤 변화를 끌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연령별 인구수는 ▲20대 3만 7735명 ▲30대 6만 1528명 ▲40대 6만 9371명 ▲50대 4만 5466명 ▲60대 이상 14만 3771명으로 분포했다.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 앞에서 점프를 하고 있는 어린이 감리단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 앞에서 점프를 하고 있는 어린이 감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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