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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선도도시' 세종, 당면 숙제는 친환경 종합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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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선도도시' 세종, 당면 숙제는 친환경 종합타운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1.02.0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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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환경녹지국 2일 정례브리핑 통해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2021년 주민진화형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추진 과정 설명... 이달 중 입지 공모 마감
미세먼지, 산불 등 환경문제 선제 대응... 수질 관리와 산림 녹화 등 비전도 제시
친환경종합타운 모집공고 포스터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모집공고 포스터 ©세종시

[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세종시가 '자원순환 선도도시'로서 미래를 약속했다.

당면한 과제는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선정' 등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으로 모아진다. 여기에 더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로 환경 안전망 구축, 도시숲 조성을 비롯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나아간다. 

이두희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2일 오전 제320회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두희 환경녹지국장이 320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이두희 환경녹지국장이 320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이날 환경녹지국이 내놓은 계획의 주요 골자 중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선도도시 조성’. 즉,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선정과 추진이 최대 과제로 부각됐다. 

세종시 일평균 생활 폐기물이 2016년 99톤에서 2020년 188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다. 

현재 전동면 처리장에서 감당하기 버거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의 조속한 건립이 절실한 배경이다.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마감은 오는 19일. 

이에 대해 이두희 국장은 “아직 (공식적인) 신청지역은 없다”면서 “신청이 없으면 세종시 내부 논의와 전문기관의 타당성 논의를 거쳐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론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 완공 로드맵으로 나아가고, 2030년 도시 완성기에 걸맞은 폐기물 배출 및 처리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포석이다 

전동소각장과 폐기물 연료화시설 등 노후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주변지역에 환경 영향조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함께 해소키로 했다. 

또 재활용 인식 개선을 위해 로컬푸드직매장과 연계한 재활용·업사이클 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생활폐기물 줄이기 목적의 1회 용품 사용에 대한 시민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세종시 전기차 충전소 모습. 

‘탄소 중립을 위한 비전 제시, 이행 기반 구축’ 등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본 방향도 수립했다. 

대기오염 총량제를 적극 추진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한편, 미세먼지 배출량의 39.3%를 차지하는 건설 공사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고 노후차량 관리도 추진한다. 

수질오염을 관리하는 한편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한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도 정비 기본 계획 정비 등 미래 스마트시스템도 구축한다. 

신도심 스마트워터시티사업을 6생활권까지 확대해 체계적인 수질 관리에 나서고, 2023년까지 면지역 모든 가정에 상수도를 공급한다. 

조치원읍 일원 등 상습 침수 피해지역 예방사업에 착수,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면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강화한다.   

2020년 9월 19일 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지는 세종시 파노라마.  저 멀리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중앙녹지공간과 금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은진
2020년 9월 19일 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지는 세종시 파노라마.  저 멀리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중앙녹지공간과 금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은진

‘도시 숲과 건강한 산림’을 향한 또 다른 실행. 

환경녹지국은 산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산지 관리위원회의 자문과 산지전용 통합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며,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봄·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선제 관리에 나선다. 

도시숲 조성사업과 제3단계 숲길 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시민에게 녹색 공간을 제공하며, 시민이 함께 하는 공원·녹지 조성을 위해 중앙공원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연서면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 전경.
연서면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 전경.

살기 좋은 세종, 즐거움이 넘치는 세종을 위한 준비 작업도 착실히 이행한다. 

문화예술회관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회관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쾌적한 공연환경을 조성하고 체육시설 및 복지센터 이용 편의를 높인다. 

고복야외수영장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페달보트와 서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놀이시설을 확충한다. 

세종시 공원은 지역 화훼 농가 초화류 위탁사업 등 국립 세종수목원과 협력사업을 통해 공원 간 연성을 높이고, 음식배달 로봇 시범사업 등을 유치해 체험형 공원으로 거듭난다. 

이두희 환경녹지국장은 “생명과 건강, 환경이라는 고유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문제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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