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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거리'로 빛나는 어진동 '방축천 로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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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거리'로 빛나는 어진동 '방축천 로드' 걸어볼까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1.3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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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세종 한 바퀴 어진동 3편] 방축천 특화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명소들
쇼핑과 자연, 역사와 전망대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즐비... 미래 기대작 예고
방축천 특화거리의 야경 ⓒ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세종 행복도시의 중심부'로 축약되는 어진동. 여기에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존재한다.

바로 '방축천 로드'라 불릴만한 특화거리다. 도심 속 테마하천이자 국내 건설시장의 신개념 모델로 주목받으며 1-5생활권 어진동 주변에 들어섰다.

약 1km에 달하는 거리지만 계절마다 바뀌는 아름다운 주변 자연과 각종 쇼핑이 가능한 상권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는 시민들을 비롯 주변 근로자와 공직자들의 힐링 장소이자 쇼핑 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방축천 로드'라고 불릴만한 어진동 코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M브릿지,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초려역사공원, 밀마루 전망대,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네이버 지도

방축천을 기준으로 홈플러스와 M브릿지 안의 W몰과 행안부 건물의 AK몰에서 각종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꾸준히 사랑받는 맛집도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M브릿지 3층에서 KT&G 세종타워 건물로 이어진 거리는 독특한 풍경마저 선사한다. 간이 축소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같은 분위기랄까. 

쇼핑으로 특화된 그 길을 내려가면 지상의 자연과 역사로도 이어진다.

최근 개관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기다리고 있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수려한 경관 속에서 역사 공부까지 가능한 초려역사공원, 그리고 세종 행복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육활동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 같이 돌자 세종한바퀴_어진동 3편'에선 다양함으로 특화된 방축천 로드를 따라 걸어가봤다.  

방축천 특화거리의 봄. 쾌청한 날씨에 벚꽃이 만발해 있다. ⓒ정은진 기자
방축천 특화거리엔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분수와 다양한 야경 조경들이 설치되어 있다. 

◎ 아름다운 야경과 자연, 방축천 특화거리


방축천 특화거리는 유독 자연의 변화를 즐기기에 좋다. 방축천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와 자연석폭포, 화사한 야간 조명...

특히 봄이면 만발하는 벚꽃과 방축천에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바라보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정부세종청사 기능들도 유독 이채롭게 다가온다. 

많은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방축천 거리를 즐기고 있는 현재.

매년 4월마다 만발하는 벚꽃길을 비롯, 5월에서 10월까지 운영되는 음악분수를 즐길 일도 이제 멀지 않았다. 

어진동 AK몰. 시민들이 소소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정은진 기자
M브릿지 3층에서 KT&G 건물로 이어진 거리. 이곳에서도 의류와 인테리어 등 다양한 쇼핑과 볼거리가 많다.  ⓒ정은진 기자

◎ 특화된 쇼핑거리와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지난 2018년 어진동 방축천변 3.9km 구간에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섰다. 

그 중 하나인 AK몰은 시민들이 소소하고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류와 음식점, 어린이 용품을 쇼핑할 수 있다. 건물 안 광장에는 계절에 맞게 설치물도 들어서고 있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W몰도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의류와 각종 스포츠 용품을 저렴한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11층에는 투명 아크릴로 된 '스카이워크' 명소가 있어 스릴을 즐기고픈 시민들이 찾고 있다. 

W몰의 3층에는 독특한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마치 정부청사 옥상정원을 축약해 놓은듯한 거리는 KT&G 세종타워 상업시설로 이어진다. KT&G 상업시설엔 유명 빵집을 비롯 인테리어 샵도 위치하고 있다. 

맞은편 어진동 복컴안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도 있다. 전국에서 10번째로 문을 연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 누구나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울 수있는 공공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교육을 비롯 장비 렌탈과 실시간 방송 송출, 영상 편집과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다. 

세종시청자 미디어센터 ⓒ정은진 기자
차분하게 안개가 내려앉은 초려역사공원 ⓒ정은진 기자
초려역사공원의 자랑인 매화와 봉분으로 이어지는 산책길 ⓒ정은진 기자

◎ 자연과 역사, 전망으로 찍는 어진동의 정점


뿐만 아니다. 자연 속에서 역사를 배우고, 세종시의 풍경을 전망까지 할 수 있는 곳이 어진동이다. 

어진동에 위치한 초려역사공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초려 이유태(1607~1684)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2015년에 조성됐다. 이곳은 아름다운 전통 건축양식과 자연이 풍부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산책로도 사랑받고 있다. 봄이면 매화가 만발해 근처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초려역사공원은 밀마루 전망대로도 이어진다.

밀마루 전망대는 세종시에 처음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본다는 명소다. 현재는 높이가 높지않아 재설치 필요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세종시를 180도로 내려다볼수 있는 유일한 전망대다. 아쉽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전망대 아래, 국민권익위와 맞닿아 있는 곳엔 축구와 테니스등 다양한 스포츠가 가능한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도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방축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어우러진 특화된 생활권, 이곳이 바로 어진동이다. 

세종의 밀도를 만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 올 추석 연휴에는 이곳을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입장료는 무료다. 
세종의 밀도를 만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관된 상태다. ⓒ정은진 기자
축구와 테니스등 다양한 스포츠가 가능한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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