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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공직자들이 자주 찾는 '세종시 식당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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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공직자들이 자주 찾는 '세종시 식당가'는
  • 이희택·정은진·이주은·김민주 기자
  • 승인 2021.01.30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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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세종 한 바퀴 어진동 5편] 공직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맛집 로드
세종1번가와 세종마치, 중앙타운, 파이낸스센터 및 에비뉴힐, 비즈니스빌딩까지 즐비
최근 행안부 별관 인근 AK몰과 엠브릿지에도 새로운 식당가 형성, 방축천 효과 기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는 '어진본가'가 있다... 건강하고 배부른 한 끼 뚝딱
세종1번가 식당 전경 ⓒ이주은 기자 

※ 맛집 탐방은 지역 공직자들과 시민들 추천을 받아 직접 맛보고 작성됩니다. 세종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며 비용은 본지가 직접 부담 후 진행합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습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정은진·이주은·김민주 기자] 세종시 어진동 식당가는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특성을 안고 핫플레이스를 조금씩 넓혀왔다. 

2012년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역사적인 이전이 시작되면서는 세종1번가와 세종마치를 중심으로 식당가가 활성화됐다. 

평양식 냉면과 한우로 스테디한 맛집으로 남아 있는 봉피양부터 서울관과 워낭 2013, 공주순대, 박선희 황태어글탕, 릴라밥집 등도 오랜기간 공직자들이 찾고 있는 식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 다양한 프랜차이즈 식당부터 숨은 맛집들이 한 곳에 몰려있는 곳이다. 

어진동 중앙타운 앞 4거리도 선거 때마다 후보 진영의 베이스캠프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자연스레 또 다른 식당가를 형성하고 있는 어진동 중앙타운 전경

정부세종청사 7동으로 나와 바로타(BRT) 중심도로변으로 이동하면 중앙타운을 중심으로 또 다른 식당가가 펼쳐져 있다.

두막숨두부와 명가감자탕, 큰집사랑방, 세종맛집 등 공직자들이 자주 찾는 곳부터 층별 다양한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으로는 윤가네남원추어탕과 해장하는날, 준쉐프, 진짜우리집식당 등도 잘 알려진 곳이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폐업을 한 곳도 눈에 띄고 있어 아쉬움을 더한다. 

어진동 파이낸스센터빌딩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방자치회관 등 공공기관을 인근에 둔 어진동 식당가도 많이 찾는 곳이다.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많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검증된 곳들이라 가볼만하다. 교보문고과 영풍문고 등 서점가가 함께 있어 식사 후 잠깐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에비뉴힐과 파이낸스센터II, 세종비즈니스빌딩 등에도 밥상차려주는집 등 다양한 식당가들이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어진동 KT&G AK몰 내부 전경. 봄, 가을에는 주변 파라솔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층부터 식당가도 형성돼 있다. ⓒ정은진 기자

어진동 KT&G AK몰로 이동하면, 또 다른 식당가가 펼쳐진다. 이곳은 지난 2019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별관 이전과 함께 자연스레 식당가를 형성했다. 

서울식 국밥집인 육수당부터 하노이별, 대독장, 더키친우와, 라라버거&샌드위치, 달달김밥 등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식당 문을 열고 있다. 

어진동 KT&G AK몰 식당가 ⓒ정은진 기자

최근에는 뒷편 엠브릿지와 또 다른 KT&G 건축물 3층에도 식당가가 하나, 둘 문을 열고 있다. 각 건물 3층 사이에 약 400m 브릿지가 연결돼 있어 방축천 변을 배경으로 새로운 식당 명소 탄생을 기약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어진동 KT&G 세종타워 내 '홍미당' 전경 ⓒ정은진 기자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도 문을 연 '숨은 맛집'이 있다?

정부 세종청사 옥상정원에 있는 어진본가 외부 ©정은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 있는 어진본가 외부 ©정은진 기자

이름부터 식당에 대한 자부심, 위풍당당함이 느껴지는 곳 '어진본가'. 어진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정부세종청사 7-2동 8층 옥상정원에는 숨은 맛집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옥상정원이 폐쇄돼 있지만, 평소 1층 방문 접수처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옥상정원을 방문할 수 있다. 

어진본가는 정부청사라는 특수한 공간에 위치한 만큼 입장부터 남다른 느낌이다. 

왠지 공직자만의 공간으로 여겨지는 정부부처를 들어가는데 대한 부담감이 일부 있지만, 막상 가보면 여느 식당과 다르지 않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유쾌하게 손님들을 맞이한다.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어진본가의 기본 반찬 ©정은진 기자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어진본가의 기본 반찬 ©정은진 기자

자리를 잡고 앉아 옥상정원이 펼쳐진 풍경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곧이어 푸짐한 밑반찬이 식탁 위에 가지런히 놓여진다. 갖가지 나물부터 소세지 볶음, 김치 그리고 미역국까지. 여기에 더해 다른 식당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자하젓 양념장과 함께 싸 먹을 김까지. 수라상이 부럽지 않았다. 

자하젓 양념장은 바다에서 자라는 작은 새우로 만든 것인데 귀하디 귀한 음식이다. 이 양념장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공감대가 절로 형성됐다.  

주메뉴 중 하나인 고등어구이정식. 짭짤하면서도 고소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정은진 기자
주메뉴 중 하나인 고등어구이 정식. 짭짤하면서도 고소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정은진 기자

주메뉴로 시킨 고등어구이 정식이 나오자 초집중 모드로 급전환.  

생선구이답게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고등어구이는 정녕 밥도둑이다. 고등어구이 한 입, 밥 한 숟갈,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밑반찬. 이보다 더한 꿀 조합이 있을까. 이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져있다.

평소 해물을 잘 먹지 못하는 한 동료가 고등어 한마리를 싹 먹어 치웠다면, 여긴 '찐 맛집' 아닐까 싶다.  

직접 담근 수제청은 어진본가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정은진 기자
직접 담근 수제청은 어진본가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정은진 기자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차려 먹고 수제 청 한 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사장님은 모과 청을 건네주시며 "미세먼지가 쌓인 호흡기에는 모과가 좋다"며 "거기에 맛도 있으니 만점"이라며 수제 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호탕한 성격, 요식계의 큰 손인 어진본가의 사장님 ©정은진 기자
호탕한 성격, 요식계의 큰 손인 어진본가의 사장님 ©정은진 기자

허리띠를 풀어야 할 만큼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상다리가 휘어질 거 같았다"며 "너무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는 평가를 전하자, 호탕하게 웃으시며 자신을 "린다 김이 아닌 뿌린다 김"이라 소개했다. 

"손님들이 배부르고 푸짐한 한 끼를 드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뿌린다(웃음)"고 말하는 사장님에게서 식당계의 '큰 손' 포스가 느껴졌다. 

옥상정원 곳곳에는 초화류 등이 식재되어 있다.
지난해 개방 당시 옥상정원 곳곳 모습. 초화류 등이 식재돼 있다.

언젠가 다시 개방될 정부청사 옥상정원. 많은 시민들이 옥상정원 한바퀴를 돌고 어진본가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도 좋겠다. 

◎ 어진본가

(메뉴) 

▲삼겹제육정식 (12,000원) ▲ 고등어구이정식 (12,000원)  
▲갈치구이정식 (13,000원)  ▲불고기 전골정식 (13,000원) 등

(전화번호) : 044-868-7033

(주소) : 세종 도움5로 20, 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정부세종청사) 7-2동 8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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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본가 2021-02-11 00:13:26
어진본가는 고등어만 드시고 제육은 먹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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