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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46년 만에 세종시 시대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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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46년 만에 세종시 시대 열까?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1.0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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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6일 온라인 신년 간담회 열고,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
“2021년 상반기 중 세종의사당 공론화 및 법 개정 마쳐야” 강조
국가 균형발전 차원 의지 재표명... 시민연대, “박 의장,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 환영
5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신년 화상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국회의장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현실화. 과연 2월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국회법 개정안 통과 등 건립 확정과 하반기 기본 설계안 발표로 이어질 수 있을까.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이 같은 건립의지를 발표한데 대해 시민사회가 즉각 환영으로 화답했다. 

박 의장은 6일 서울 국회의장실에서 신년 비대면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147억원의 예산이 생긴 만큼, 2월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안으로 법 제도를 완성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세종의사당 설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행정수도 시민연대)는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선도 역할”이란 논평으로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시민연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통과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올해 2월 공청회 개최 및 국회법 개정안 통과라는 부대조건으로 인해 혹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했다”고 밝혔다. 

부대조건이자 권고 사항이라고는 하나 여‧야 합의 없는 정상 추진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민연대는 “4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로 인해 정치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유동적인 상황도 있다”며 “(이런 가운데) 박 의장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로드맵 제시 및 의지 표명은 예측가능한 정치의 전범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야 합의로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통과시킨 만큼, 정치적 일정과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가시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비대면 화상 간담회로 열린 박병석 의장 신년 간담회 (제공=국회의장실)

행정수도 시민연대는 “KBS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찬성이 54%로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는 2월 공청회가 예정된 만큼, 더이상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가 부족하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의 분수령으로 통하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박 의장의 언급처럼 올 상반기 국회법 개정안 통과와 하반기 건립계획 확정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1975년 여의도 시대가 저물고, 46년 만인 2021년 ‘세종의사당 설립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기대가 현실이 될 경우, 2022년 로드맵은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및 준공 절차로 나아가고 빠르면 2026년경 국회 세종의사당이 국립세종수목원 인근에 위용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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