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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면 양계농장, '조류 인플루엔자'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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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면 양계농장, '조류 인플루엔자' 조사 나서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1.01.05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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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판단 의뢰
농장 주인ㆍ가축 이동 금지 등... 긴급방역조치 시행
5일 오후 부강면에서 현장 방역 관계자들이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세종시 부강면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시는 지난 4일 부강면 충광농원 내 양계농장에서 AI의심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 시료를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 검사를 벌였다. 

현재 시는 해당 AI 바이러스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의뢰한 고병원성 결과는 빠르면 6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주인 및 가축 이동을 금지하고 ▲방역지역(10㎞) 내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이동제한 명령 ▲주변 통제초소 설치 ▲10㎞ 이내 가금 사육농가 긴급 임상 예찰 등 긴급방역조치를 벌이고 있다.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충광농원 내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한 추가 살처분을 벌일 예정이다. 

AI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당 농가는 산란계 13만 7000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사육 중인 닭 폐사수가 5수에서 22수로 급격히 증가해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이곳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농가 10곳 27만 3000수, 반경 10㎞ 내에는 농가 3곳 45만 2000수 가금 농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5일 오후 부강면 양계 농가를 찾아 점검하고 있다. (제공=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AI 바이러스 검출 이후 부강면 현장을 찾아 인근 양계 농가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방역 관계자들과 추가 AI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가축전염병에 대한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축산시설에서도 주기적인 자체소독 등을 시행해 경각심을 늦추지 않길 바란다”며 “AI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외부인·차량 통제 등 방역 대책 추진으로 전염병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살처분 폐사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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