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2021년 세종시 유종의 미, 4/4분기에 달렸다
상태바
2021년 세종시 유종의 미, 4/4분기에 달렸다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1.05 09:5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리보는 2021년 세종시 월별 이슈 4편] 전국 시·도의장 협의회 세종시 이전 임박
100년 숙원사업 ‘조치원 동서 연결도로’ 개통, 가람동 하이패스 IC 재추진 여부 주목
한국불교문화관 완공 및 오가낭뜰 국민체육센터 개관 준비 본격화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입지는 뒤로는 전월산, 앞으로는 중앙녹지공간, 좌로는 금강, 우로는 정부세종청사로 둘러싸여 있다. (제공=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입지는 뒤로는 전월산, 앞으로는 중앙녹지공간, 좌로는 금강, 우로는 정부세종청사로 둘러싸여 있다. 오는 11월에는 전국 시‧도의장협의회가 세종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본지가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세종시 변화상을 활짝 펼쳐본 2021년.

2021년 4/4분기에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만한 월별 이슈와 변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에 앞서 전국 시‧도의장협의회가 세종시로 터전을 옮기고, 시민들의 발이 된 뉴어울링은 새로운 생활권에 추가 도입된다.

4-2생활권 집현동 3000여 세대 입주도 본격화된다.

시민사회에서 특혜 논란이 제기된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빠르면 오는 12월 완공을 예고했다.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린 도도리파크도 12월경 새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설레는 소식이 가득한 세종시의 4/4분기이나 숙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가람동 하이패스 IC 재추진과 대평동 종합운동장의 가시화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2012년 9월 첫 운행 이후 10년을 이어온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는 12월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다만 인근 충청권 통근버스는 일부 유지될 예정이다. 

 
글 싣는 순서

1편. 가장 뜨거울 세종시의 ‘1~3월’, 눈여겨볼 부분은  
2편. 놓치지 말아야할 2/4분기 체킹 포인트 
3편. 결실로 나아갈 ‘7~9월’, 이것을 주목하라  

4편. 2021년 세종시 유종의 미, 4/4분기에 달렸다 
5편. 한 눈에 들여다보는 2021년 세종시 밑그림

√ 세종시 히트상품 ‘뉴어울링’ 공급 확대

세종시민의 대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뉴어울링’ 공급이 10월 1일부터 대폭 확대된다.

시는 기존 2265대에 이어 720대를 추가 공급해 총 2985대까지 어울링 수를 늘릴 계획이다. 신규 입주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시설 인프라 확충을 진행하는 흐름이다. 

올 한해 어울링 가입자 수가 또 얼마나 늘어날 지도 관전포인트다. 비용 면에선 비할 바 안되나 속도면에서 우위에 있는 민간의 일레클(전기 공유자전거)과 전동킥보드(알파카 등)와 경쟁을 이겨낼 지가 관건이다. 

세종시민이 애용하는 '어울링'이 2020년 10월 기준 100만 이용건수를 돌파했다. (제공=세종시)
세종시민이 애용하는 '어울링'이 2020년 10월 기준 100만 이용건수를 돌파했다. (제공=세종시)

√ 세종의사당 보폭 맞춰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세종시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임박한 것일까?

1975년 서울 국회의사당에 이어 지난 1991년 여의도를 전초 기지로 임의단체가 된 전국 시‧도의장협의회가 11월 세종시 시대를 연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30년 만에 서울 여의도 시대를 끝내고 세종시로 터를 옮긴다는데 의미가 있다.

의장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5일 대구에서 제6차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에 전격 합의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협의회 사무실 연면적은 294㎡(약 90평)로, 내부적으로는 어진동 지방자치회관과 가까운 세종시 민간 건물 임차를 예상하며 구체화 가닥을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25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 회의 직후 의장단간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 11월, 4-2생활권 집현동 '3000여 세대' 입주 시작

세종시 생활권역이 이제는 집현동(4-2생활권)까지 늘어난다. 11월부터 총 3574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다.

L4블록(GS·대림 블록) 1200세대 대단지, M4블록(LH+금호·신동아 블록) 598세대 등 6개 블록에 걸쳐 3000여 세대가 새 둥지를 틀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3000여 세대 입주와 함께 세대당 평균 2.5명 기준을 적용하면, 최소 7000여 명의 인구 유입을 예측하고 있다. 

나머지 1개 블록 M5(LH+코오롱·동부)는 2022년 상반기 입주를 시작한다.

2021년 1월, 한창 공사중인 4-2생활권 집현동 공사현장.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진=정은진 기자)

√ 12월, 100여 년 숙원사업 ‘조치원 동서 연결도로’ 개통

100년을 기다린 ‘조치원 동서 연결도로’는 12월 드디어 개통된다. 사업비 117억원이 세종시 올해 예산으로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 4년 만에 탄력이 붙게 됐다.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으로 동서 단절의 지역발전 장애를 초래했던 이 사업은 조치원 주민들의 숙원으로 자리해왔다.

동서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철도를 횡단하는 270m 길이의 왕복 4차선 지하차도가 개설된다.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건설 현장 사진 (제공=세종시)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건설 현장 사진 (제공=세종시)

√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완공 예고

국회 세종의사당 입지 맞은편의 전월산 자락에 위치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당초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었으나 6개월 정도 완공 시기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조계종은 지난 2014년 3월 이곳 입지 1만 6000㎡를 매입 후 2017년 11월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설계용역 입찰, 2018년 5~12월 세종시 부지 형상변경 협의 및 마스터플랜 심의안 제출 등의 과정을 거치며 건립에 박차를 가해왔다.

2019년 6월에는 건축심의 최종 승인(세종시), 9월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 후 2020년 5~6월 불교문화체험관 및 대웅전 건축공사 계약을 끝마친 상태로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체험관 완공의 변수는 여전히 기독교계 등의 반발에 있다. 

취소 소송 1건은 현재 진행형으로 오는 3월 변론 기일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1년 연말, 일부 변수에 따라 2022년 초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산 한국불교문화체험원 공사 현장.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정은진 기자)
전월산 한국불교문화체험원의 지난해 12월 공사 현장 모습. 빠르면 2021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정은진 기자)

√ 세종시 명소,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완공

12월 세종시에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생길 예정이다. 도농복합도시 세종시와 어울리는 농촌 테마파크 ‘도도리파크’가 완공된다. 

세종문화예술회관 맞은편 조치원 신흥리 일원 3만 3725㎡ 부지에 조성되는 도도리파크는 ▲과수 체험장 및 분양존 ▲베이커리·잼 공방 ▲야외 바비큐장 ▲미니 집라인 등을 갖춘 시설을 예약하고 있다.

앞으로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이자 가족 단위 휴양공간으로 새로운 명소 탄생을 기대케 한다. 

도도리파크 종합조성도. (자료=세종시)
조치원 도도리파크 종합조성도 (자료=세종시)

√2021년 12월까지 남겨진 세종시 숙제는?

가람동 이마트 인근의 가람동 '하이패스 IC' 원안 검토 대상지 전경.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타당성 검토 결과 기준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주은 기자) 
가람동 이마트 인근의 가람동 '하이패스 IC' 원안 검토 대상지 전경.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타당성 검토 결과 기준치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주은 기자)

2020년 12월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긴 가람동 하이패스 IC(한국도로공사) 최종 용역 결과.

비용편익비(B/C) 0.54로 사업 추진에 난관을 형성한 터라, 재추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공직자 1500여명은 여전히 매일 통근버스에 몸을 싣는다. 고단한 일상인 만큼, 지역 사회의 폐지 주장을 '지역 이기주의'로 받아들인다.
정부세종청사 공직자 통근버스. 2021년 12월 운행 중단을 예고한 상태다. 

2012년 9월 국무조정실 이전과 함께 첫 운행된 이후 숱한 폐지 논쟁을 겪어온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정부 결정에 따라 오는 12월 10년에 가까운 운행을 중단하게 된다. 다만 인근 충청권 일부 통근버스는 유지될 예정이다. 

2025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대평동 종합운동장 구상안.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와 대평동의 예정지역 해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2025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대평동 종합운동장 구상안.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와 대평동의 예정지역 해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2019년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 사업에 선정된 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대평동 종합운동장'. 

4000억원대 사업비를 놓고, 국·시비 반영 문제로 주춤한 상태다. 2025년 완공 목표를 실행하려면, 올해 반드시 사업 가시화 단계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1년 숱한 이슈와 변화를 거쳐 마무리 단계에 돌입할 4/4분기. 어떤 결실들이 유종의 미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도 2021-01-05 11:34:18
경기도는 GTX로 서울 그물망 지하철 연계로 뜨거운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데
세종시는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체계를 가장 먼저 밟아나가야한다고 생각함

세심 2021-01-06 09:37:28
불교문화체험관의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지요. 종교편향적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차라리 도로옆 주차장이나 개선해서 만들어주면 세종시민들이 일제히 반길텐데요.
뭐가 더 필요하고 중요한지 모르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